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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 면접 완료... "경선 후보 선발 긴장감" 고조

AI·면접관 질문…지역정치권, 경선 2~3명 전망
주로 새만금·지역소멸 위기 타개책 질문
14일 배수압축에 정치권 신경 곤두 선 모습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면접이 12일 오전 완료된 가운데 오는 14일 발표될 광역단체장 후보 배수압축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면접자체는 경선 후보 컷오프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그러나 이날 면접이 경선의 시작점이나 다름없었던 만큼 면접을 마친 후보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관측됐다. 지역정가에선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에 2~3명이 진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2명이 경선에 오를 경우 양자구도, 3명이 오를 경우 3자구도가 펼쳐지게 된다. 전북지사 경선 진행상황은 다른 기초단체장 경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와 전북지사 후보들에 따르면 이날 면접에선 후보당 AI공통질문 1개, 후보별로 면접관 질문 4개가 각각 주어졌다.

 

AI는 전북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공통질문으로 새만금 발전전략을 선택했다. AI질문은 모니터에 질문내용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새만금 발전을 위한 각 후보들의 비전을 물었다.

 

송하진 지사의 경우 국제도시로서의 새만금의 완성을 강조했다. 국제공항의 완성과 경제거점으로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특별자치도에 대한 구상과 함께 RE100 등 친환경 경제중심지로서의 새만금 플랜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전북경제와 저탄소정책을 견인하는데 새만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은 사통팔달 새만금과 신산업 견인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관영 전 의원은 기업유치와 비즈니스 도지사로서의 새만금 개발계획을 말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행정구역 문제 해결과 통합적 관점에서의 새만금 정책을 역설했다.

 

개별질문은 후보자의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다소 다른 질문이 주어졌는데 겹치는 경우도 많았다. 공관위원들은 주로 인구소멸 대책과 전북의 위기극복 방안, 균형발전 비전에 대해 물었다. 

 

송 지사에겐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와 청년·여성정책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다.

 

송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려면 경제 통계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필수적” 이라면서 “민선7기 전북지역 통계를 보면 GRDP와 수출량 증가성과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산업기반이 약한 전북에 탄소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제시하면서 전북경제정책이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고도 했다.

 

안 의원의 경우 전북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설명하는 기회가 있었다. 면접관들은 지역소멸 방지책에 대한 대안도 물었다. 그는 “지역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청년정책이 가장 중요하며, 청년정책은 일자리로 이어진다. 전북은 낙후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의 리더십으로는 어렵다” 고 역설했다.

 

김관영 전 의원에게도 전북발전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지금 전북에 가장 필요한 광역단체장 모델은 비즈니스 도지사” 라면서 “저에겐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맥과 그만한 역량이 있다” 고 어필했다. 또한 “중앙정치무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다른 후보들보다 강점” 이라고도 했다.

 

김윤덕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 당원들의 지지도가 높다” 면서 “위기를 과감하게 돌파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게 전북의 현실이다. 그 역할을 제가 할 수 있다”고 했다.

 

유성엽 전 의원은 “세대별 맞춤 정책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했다” 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3선의 정치경력 등 여러 방면에서 제가 쌓아온 관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윤정kking152@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