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강릉 26.6℃
  • 서울 18.4℃
  • 인천 16.8℃
  • 흐림원주 22.6℃
  • 수원 20.8℃
  • 흐림청주 23.7℃
  • 흐림대전 23.5℃
  • 흐림포항 24.6℃
  • 구름많음대구 24.0℃
  • 흐림전주 24.5℃
  • 구름많음울산 22.3℃
  • 구름많음창원 21.8℃
  • 흐림광주 23.5℃
  • 구름많음부산 21.1℃
  • 흐림순천 21.7℃
  • 홍성(예) 18.9℃
  • 흐림제주 23.9℃
  • 흐림김해시 20.5℃
  • 구름조금구미 25.5℃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국회의원 잇단 출사표… 6월 선거판 커지나

국힘 박완수·강기윤 단체장 출마 이달말 사퇴 땐 보선 함께 치러야

도내 단체장 선거에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6월 지방선거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더해진 대선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현재까지 도내 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밝힌 현역 국회의원은 2명. 모두 국민의힘으로, 박완수(창원 의창구) 국회의원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강기윤(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을 포함해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해 오는 4월 30일까지 처리가 되면, 6월 지방선거 때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진행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4월 30일까지 실시 사유가 확정된 보궐선거 등은 임기 만료에 따른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에 실시한다.

 

이 기한을 넘길 경우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선거법상 내년 4월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지게 된다. 약 1년간 공석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보궐선거 여부가 불분명하다. 박완수·강기윤 의원 모두 국회의원 사직서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당 관계자는 “당의 대표 후보가 될 때까지는 사직서를 안 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공천 과정이 진행되고 대표 후보가 된다면 그때 가서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면서 “본선 후보가 되면 사퇴 시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두 후보를 포함해 향후 현역 국회의원들이 단체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부 도민은 보궐선거로 인해 7장의 투표용지 외 추가로 1장을 더 받을 수도 있다.

 

현재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광역단체장·교육감·기초단체장·지역구광역의원·비례대표광역의원·지역구기초의원·비례대표기초의원 등 투표용지가 총 7장이 부여된다.

 

한편 박완수·강기윤 국회의원의 지역구를 두고,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은 아직 현역 의원이 사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지수 도의원과 이흥석 중앙당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된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