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자신의 불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인 것으로 29일 밤 확인됐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자신의 불출마 결심을 전한 뒤 이날 저녁 측근들과 불출마 선언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의 불출마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3선에 대한 정치적 피로도와 본인의 노력과는 다르게 높지 않게 나오는 여론지지도 때문 아니겠느냐는게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다.
지난해 권 시장은 "적임자가 나오면 자리를 넘기고 한 발 물러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갖고 대구를 돕고 싶다"고 말해 왔다.
권 시장이 불출마하게 되면 현재 대구시장 판도 일대 요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권 시장 지지층 표심 향배가 주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