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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르누아르·고갱·루소·마네의 삶… 미디어아트로 부활한 명화

수원SK아트리움, 내달부터 4회 공연

 

 

미디어아트로 재해석된 명화와 다채로운 음악이 결합한 콘서트 '살롱 드 아트리움Ⅱ'가 새롭게 선을 보인다.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살롱 드 아트리움Ⅱ(포스터)'는 지난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살롱 드 아트리움'의 두 번째 시즌으로, '프랑스 아틀리에로의 초대'라는 주제를 갖고 프랑스 대표 화가 르누아르·고갱·루소·마네의 삶과 예술에 대해 다룬다.

이번 공연은 작가들의 작품에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미가 입혀지는 것은 물론,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결합한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살롱 드 아트리움Ⅱ는 수원SK아트리움을 무대로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공연 '행복을 블렌딩하다,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던 르누아르의 강렬했던 시간을 그의 대표작품과 베토벤, 드뷔시의 음악으로 결합해 풀어낸다.

5월 두 번째 공연은 '자유를 갈망한 보헤미안, 폴 고갱'으로 피카소, 뭉크 등 추상주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준 미술계 거장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근원지인 타히티의 전경을 쓸쓸했던 심리와 상반된 원시적인 색감으로 감상할 수 있다.

8월에는 '정글 숲의 50가지 초록, 앙리 루소'를 주제로, 이국적인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상상의 나래로 펼친 작품들에 프랑스 음악을 덧입히며, 9월에 무대에 오를 '명작 스캔들, 에두와르 마네'는 근대회화의 선구자 중 하나인 '에두와르 마네'의 도발적인 표현이 담긴 작품과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들로 꾸며진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