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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는 시선… 성남 '연극만원 시리즈' 6편 공연

아트센터서 19일부터 '전석 1만원'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흥행작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전석 1만원에 선보이는 성남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성남문화재단은 12번째 시즌을 맞이한 올해에는 우리 삶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는 시선이 담긴 작품 6편을 선정했다.

첫 문은 오는 19일과 20일 '그때는 오늘'이 연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 1940년대 4·3사건 당시의 제주도, 19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의 부산, 2020년대 최전방 등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4개의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비극의 순간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2인극이다. 남자1 배역에는 오의식·박은석·김설진이, 남자2 배역에는 이희준·이시언·차용학이 참여한다.

두번째 작품은 오는 4월 9·10일 선보이는 중국 고전이 원작인 '회란기'다. 중국 원나라 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세번째 작품은 대기업 채용 최종면접에 오른 네 명의 지원자가 벌이는 일종의 서바이벌 생존게임을 통해 경쟁사회의 단면을 짚어보는 블랙코미디 '최종면접'이며 오는 6월 11·12일 선보인다.

네 번째 작품은 만남과 이별이 되풀이되는 시골 간이역을 배경으로 6개의 에피소드를 J.S.바흐의 음악과 함께 엮어내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씨어터맨'이며 오는 8월 13·14일 관객을 찾아간다.

다섯번째 작품은 오는 10월 29·30일 무대에 올려지는 '언택트커넥션'이다. 머지않은 미래, 각종 전염병으로 강제적 비대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그렸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오는 12월 17·18일 코미디 연극 '그놈은 예뻤다'가 장식한다. 서울의 비싼 집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장을 하고 여성 전용 셰어하우스에 살게 된 두 남학생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여혐, 남혐 등 젠더 프레임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시리즈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나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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