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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우주항공청 경남으로” 도의원 한목소리

‘새정부에 유치 피력’ 대정부 건의안
16일 심의·의결, 관련부처 제출키로

경남도의회 의원들이 대선을 앞두고 ‘우주항공청 경남 유치’를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우주항공청 입지를 두고 경남과 대전의 유치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곧 출범할 새정부에 경남 유치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6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황재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우주항공청의 경남 설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제392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건의안에는 도의원 57명 전원이 서명했다.

 

건의안에는 “대통령 선거에 나선 여야 각 후보들까지 우주항공청 신설을 공약화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우주항공청 신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신설은 시대적 요청이자 과제로 더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그렇다면 우주항공청의 최적지는 바로 경남, 그중에서도 국가항공 우주산업단지가 있는 사천지역이 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근거로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일대는 현재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70%가 집중돼 있고, 한국항공우주라는 앵커기업이 있어 우주 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는 데다, 인근의 진주, 고성, 창원 등과 함께 사천 지역이 이른바 에어스페이스 벨트의 중심에 있어 연계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사천을 위시한 서부경남 일대는 전국 8대 낙후지역의 하나로 지역 대부분 지역소멸위기에 봉착해 있는데, 이곳에 우주항공청이 설립 된다면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고차원적 행정 목적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정부 건의안은 오는 16일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과 국회의장,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에 제출될 계획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