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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CJ택배 파업 장기화… 설 배송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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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총파업 후 2주 넘겨
창원 등 8개 지회 250여명 참여
도내 미배송 100만개 넘게 쌓여

속보=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파업이 2주째 장기화하면서 설 택배 배송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2021년 12월 30일 5면 ▲인상 택배료 이윤 분배 ‘이견’… CJ대한통운 파업 장기화될까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택배비 인상분을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해 써줄 것을 요구하는 등 사측과 사회적 합의에 따른 이윤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경남에선 택배노조 경남지부 성산·의창·회원·합포·김해·진주·창녕·거제 등 8개 지회에서 약 250여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택배 현장에서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파업 참여 노조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택배 물량의 배송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업계 점유율이 약 50%에 이른다. 현재 파업으로 전국적으로 하루 30만~40만개 물량의 배송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루 평균 처리 물량 950여만개의 약 4% 수준이다.

 

경남에선 창원이 가장 미배송 물량이 많이 쌓였다. 도내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인원 중 대략 180명 정도 창원 택배기사들이다. 창원지역 전체가 배송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택배 기사들이 맡은 구역에 따라 배송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 추산 도내 미배송 택배 물량은 소속 택배 기사들이 하루 300개 정도는 넘게 배송한 점을 감안할 때 파업 이후 2주 간 창원은 75만여개, 경남 전체는 100만여개 넘게 쌓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국 파업으로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경우 물류 대란 우려까지 제기된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시기라 창원우체국의 경우 일부 물량이 2~3일가량 배송 지연을 빚는 등 우체국을 비롯해 나머지 택배 업체들로 물량이 밀리면서 과부하가 우려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맞아 급증하는 배송물량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또 설 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관리·감독에 들어갔다.

 

정부는 한달 간 택배현장에 약 1만명 상당의 추가인력을 투입하며, 각 택배사 터미널별로 사회적 합의 이행상황에 대한 실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부처합동 조사단이 전국적으로 불시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택배기사 과로를 예방하고 배송지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명절 선물은 사전 주문하길 권하며, 물품 배송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