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횡성군수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현 군수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일 하루 동안 횡성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여야 전체 후보 중 장신상 군수가 34.8%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는 20.7%포인트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의 김명기 횡성군 부위원장 14.1%, 함종국 강원도의원 12.1%, 진기엽 전 강원도의원 11.5%, 박두희 전 횡성부군수 10.6% 순이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군 4명 모두 10%대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그 외 인물은 1.8%, 없음(3.7%) 및 모름·무응답(11.2%) 등 부동층은 15.0%의 비율을 보였다. 김명기 횡성군 부위원장은 보수층(24.0%), 자영업(21.0%), 국민의힘 지지층(24.2%)에서, 함종국 강원도의원은 지지기반인 횡성 제2선거구(우천·안흥·둔내·갑천·청일·강림면, 21.4%),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9.5%), 18~29세(15.1%)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기엽 전 도의원은 40대(23.0%)와 진보층(17.1%)에서, 박두희 전 부군수는 국민의당 지지층(23.5%), 30대(18.1%)에서 힘을 얻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명기 부위원장 21.9%, 박두희 전 횡성부군수 18.7%, 진기엽 전 도의원 17.9%, 함종국 도의원 17.2%로 오차범위내 순위가 뒤바뀌며 경쟁이 치열했다. 국민의힘 후보 4명은 오는 20일 이전까지 여론조사 등을 통해 1명의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 설명절 전후로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횡성군수 민주당내 적합도 조사는 후보가 장신상 현 군수 1명뿐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어 진행되지 않았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