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6.5%·원창묵 4.5%·박정하 4.3%·이철규 3.2% 順
도교육감 신경호 9.5%·원병관 6.0%…응답자 절반이 부동층
올해로 창간 77주년을 맞는 강원일보가 6월1일 강원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 권성동 국회의원이 여전히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강원일보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후보별로 소폭의 변화가 감지됐다.
■여 이광재, 야 김진태=강원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해 12월27~29일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에서 강원도민들은 전체 여야 도지사 후보들 중 이광재 국회의원(27.2%), 김진태 전 국회의원(14.2%), 권성동 국회의원(11.5%) 순으로 도지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 뒤를 홍남기 경제부총리(6.5%), 원창묵 원주시장(4.5%),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4.3%), 이철규 국회의원(3.2%), 한기호 국회의원(3.1%), 황상무 전 KBS 앵커(1.6%)가 이었다. 없음(10.3%) 및 모름·무응답(9.9%) 등 부동층은 20.2%다. 지난해 10월 강원일보 조사에서 22.7%의 지지를 받았던 이광재 의원은 4.5%포인트 올랐고 김진태 전 국회의원도 3.8%포인트, 권성동 국회의원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민주당 주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광재 의원이 34%로 홍남기 경제부총리(13.3%)를 크게 앞섰고, 원창묵 시장 6.8%,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3.1%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18.6%, 권성동 의원이 17.8%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차기 강원도교육감 아직은 ‘글쎄'=도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부동층이 54%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덜한 데다 후보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상당했다. 차기 도교육감 적합자로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9.5%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이어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 6.0%, 문태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도지부장 5.1%, 강삼영 도교육청 기획조정관 4.9%, 유대균 전 도초등교장협의회장 4.7%, 조백송 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4.3%,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과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이 각각 3.6%로 집계됐다.향후 부동층의 향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