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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시, 계백로 폐쇄 없이 서대전육교 지하화 추진

호남선 철도 하부에 왕복 4차로·보도 우선 확보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를 계백로 폐쇄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전의 동서를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인 서대전육교는 시내버스 10개 노선이 통과하고 일 평균 교통량이 약 6만 3000대에 달해, 도로를 폐쇄할 경우 사회적 손실 비용이 약 1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서대전육교 철거 전 호남선 철도 하부에 상·하행 각 2차로와 보도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 구간을 우회하는 근거리·원거리 노선을 계획·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는 서대전 육교를 철거하고 호남선 철도 하부에 길이 687m, 폭 46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2023년 착공 예정이다. 트램 2개 차로와 일반차량 6개 차로, 양측 보도로 구성됐다.

 

앞서 정부는 트램 2개 차로만 지하화하고 서대전육교는 존치하도록 요구했으나, 시는 교통혼잡 해소 등을 위해 육교를 철거하고 전 구간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서대전육교 지하화가 반영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전재현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서대전육교 지하화를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공사 중 단계별 시공계획 수립, 우회도로 확보, 사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공사 중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은 총연장 37.8㎞,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643억 원이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추진 중이다.

 

진나연 기자 jinny@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