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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원로목사 별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사진) 원로목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2020년 7월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7시13분 세상을 떠났다.

1936년 경남 울산 울주군 출생인 고인은 1958년 5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시초인 천막교회를 개척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0~1980년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희망의 신학'을 외치며 성장했으며, 1993년에는 교인 수가 70만명이 넘어 세계 최대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이며, 장례예배(천국환송예배)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 교회장으로 진행된다. 하관예배는 당일 오전 10시 장지인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묘역에서 있을 예정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