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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 별세…송어 양식 선구자

 

 

박경원 전 강원도지사(제14대)가 23일 새벽 4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1년 9월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원 건국대경제학과 국방대학원을 졸업했다. 수도사단작전참모와 교육총감부작전참모, 제1군단참모장. 1군사령부 인사참모, 제50사단장을 거쳐 경북지사 역임 후 강원지사로 도정을 이끌었다.

이때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강원도의 깨끗한 물을 활용할 수 있는 먹거리를 고민한 끝에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에서 송어 발안란 1만개를 들여와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도립시험양어장에서 시험 양식을 했다.

첫 시도가 실패한 뒤 도립양어장을 평창으로 옮겼고,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안란을 들여와 양식에 성공했다. 진해화학 사장으로 옮긴 뒤에도 사단법인 한국내수자원연구소를 설립, 송어 양식 기술을 개발했다.

퇴임 후에도 진해화학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인 피플투피플(PTP)의 한국본부 초대 총재, 재건운동중앙회장, 내수자원연구소이사장, (사)석봉한호선생기념사업회장, 강원성우회 원로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은 상주인 막내 아들 박상호씨와 둘째 며느리 김정란(강원수산 대표)씨가 있다.

△발인=25일 오전 7시 △장지=국립서울현충원 △빈소=경희의료원 장례식장 303호 △연락처=010-9188-0689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