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비롯한 일부 금융계 인사들이 국제금융센터지수를 인용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논의가 국내 금융도시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주장의 실체적 근거가 부족함을 밝힌 전북일보의 팩트체크 보도가 ‘SNU 팩트체크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NU팩트체크는 27일 전북일보 · SNU 팩트체크 김윤정 기자가 작성한 “제3금융중심지 논의가 국내 국제금융도시(서울, 부산)순위 하락 원인이다”는 주장 사실일까를 포함, 총 7개 언론사의 팩트체크를 ‘제3회 SNU팩트체크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김윤정 기자의 팩트체크가)거의 다뤄지지 않는 지역 이슈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며 “특히 자기 지역의 이익과 관련된 내용을 정치논리로 접근하지 않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자료를 충실하게 조사한 점도 수상 이유에 포함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연합뉴스의 <경찰청 본청 여성 경찰 비율이 75%다>보도와 뉴스포스트의 <코로나19 백신 대상자 아니어도‘노쇼’ 물량 맞을 수 있다>, 오마이뉴스의 <최저임금, “아시아 1위” vs “OECD 하위권”... 누구 말이 맞아?>, JTBC의 <자가검사 키트로‘음성’나오면 안심해도 된다>, MBC의 <쿠팡 물류센터 내 휴대전화 금지, 위법 소지 있다>, SBS의 <마스크 착용이 아동의 언어발달을 지연시킨다>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엄승현 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