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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 주말 확진 133명…‘4차 대유행’ 오나

김해 주점·진주 음식점發 급증
이틀 연속 50명대…지난주 3배 넘어
김해 주점 43명·진주 음식점 17명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 대를 기록하면서 도내에서도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경남도는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앞선 주말 확진자 42명 대비 3배가 넘게 늘었다.

 

날짜별로는 9일 32명, 10일 50명, 11일 51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시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시 22명, 진주시 19명, 양산시 13명, 거제시 12명, 거창군 4명, 사천시 3명, 통영시 2명, 함안군· 고성군·남해군이 각 1명이다.

 

주말 동안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가 43명 발생했다. 지난 8일 김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3명(경남 5329·5330·5331) 발생 이후 관련 접촉자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종사자 17명, 이용자 21명,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 현재까지 총 502명에 대한 검사 시행 결과 3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7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시는 해당 업소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으로 해당 업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 했고, 10일간 영업중단 조치 했다고 밝혔다.

 

 

 

진주 음식점Ⅲ 관련 확진자도 17명이 추가됐다. 지난 8일 해당 음식점 이용자 1명(경남 5318)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해당 음식점을 이용한 확진자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음식점 관련 1002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77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2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해당 식당을 이용한 확진자(경남 5395)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거창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동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해당 사업장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방역당국이 관련 근무자 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이 확진, 나머지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거제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던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자택에서 사망한 거제 80대 여성이 사망 직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가족 동의 하에 화장 후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461명이다. 269명은 입원 중이고, 5173명은 퇴원, 19명은 사망자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7일 김해 꽃노래주점, 비단란주점, 별가요주점을 방문했거나 6~7일 김해 팡팡노래주점을 이용한 도민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또 3~10일 진주 다모아(구모아, 신모아)를 방문한 도민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유흥시설 관리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기존 2주 1회에서 오는 12일부터 주 1회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과태료 처분과 영업중단 10일 조치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