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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여야 경선 열기로 달아오른 道정치권…지선 판도 영향 주시

 

 

국민의힘 11일 당 대표 경선
민주 대선주자 8명 경쟁치열
결과 따라 선거판 크게 변화


강원도 내 여야 정치권에 '경선'바람이 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선 경선, 국민의힘은 당대표를 뽑는 경선으로 성격은 다르지만 내년 지선·대선을 앞두고 '판'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도내 정치권도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당장 더 관심을 모으는 건 오는 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다. '0선'이자 30대인 이준석 후보가 '태풍급'으로 위력을 키워 가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주호영 전 원내대표 등 나머지 주자들의 추격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보수색을 드러냈던 강원도에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다녀가면서 당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도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대부분 공식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일부는 특정 후보의 지역구 방문에 동행하는 등 물밑 지원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까지 얽히면서 당 안팎에서는 이번 당대표 선거 결과가 차기 대선은 물론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레이스 준비가 한창이다.

당 차원의 대선기획단이 출범하지 않아 아직 경선 일정조차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이미 8명의 주자가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등 본선 못지 않은 열기가 형성돼 있다.

도내 여권의 최대 관심사는 강원도 출신인 이광재(원주갑) 의원과 최문순 지사의 성적표다.

두 주자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상태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이 강원도를 공략할 때와는 또 다른 양상이다. '무게의 추'가 어느 쪽으로 쏠릴지를 지켜보는 이가 많아지면서 대권 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 지난 4일 강원도당에서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강원, 강원의 비전을 제안하다'를 개최하고 내년 대선 공약 수립을 위한 의견·제안을 수렴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현재 진행 중인 '경선' 결과에 따라 내년 지선·대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