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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이낙연 “강원도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것”…춘천서 대권 행보 본격화

‘신복지 강원포럼’ 출범 강원권 조직 다지기

 

 

속보=4·7재보궐선거 패배 후 잠행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춘천에서 강원권 조직 다지기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원주 보건의료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강원평화특별자치도 등 강원도의 미래발전 구상을 제시하면서 도내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강원포럼’발대식에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그는 “강원도는 6·25 한국전쟁 당시 최전방에서 희생했고, 산업화 시대에는 진폐를 겪으면서도 탄광을 캐 국가 발전을 지탱했다.

지금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신선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면서 각종 규제로 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런 신세에 대해 이제는 국민과 국가가 강원도에 빚을 갚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여전히 실현이 안 된 것에 대해 미안하다. 앞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의 보건의료산업, 최문순 지사가 추진하는 수소에너지 등 그린에너지 등 도내 사업을 일일이 거론하며 “강원도가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신복지 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한 달간 전국을 다니면서 꾸지람을 들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내 삶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며 “‘나의 삶을 지켜주는’역할이 국가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제1의 의무라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신복지”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신복지 포럼은 이 전 대표의 복지 정책 구상인 신복지제도에서 이름을 땄다. ‘신복지’는 국가가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체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최저 기준을 보장하고 적정기준을 지향하자는 내용이다.

강원권 발대식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신복지 광주포럼’, 9일 ‘가덕신공항-신복지 부산포럼’이 출범했으며, 22일에는 충남포럼을 창립하는 등 전국적인 조직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포럼 발대식이 끝난 이후 이낙연 전 대표는 강원권 기초·광역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현안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허영(춘천갑 국회의원)강원도당위원장, 설훈(경기 부천시을),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장, 진철 보타사 주지스님, 전호철 중앙당후원회 강원도회장,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전금순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한금석(철원), 이종주(춘천), 윤지영(춘천) 도의원 등 광역·기초의원, 지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이하늘기자 2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