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1주일 앞두고 온라인영화제로 선회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손을 잡았다.

24일 BISFF 사무국에 따르면 27일 개막하는 제37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웨이브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공공시설인 영화의전당이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업하면서 BISFF는 지난 20일 온라인영화제 개최를 발표했다.

단편영화제 특성상 현장 영화제 때는 3~4편씩 묶음 상영을 했지만, 온라인 상영을 하게 되면서 1편씩 개별 결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또 한정된 인원을 초청해 현장 개막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녹화한 개막식을 BISFF 유튜브 채널을 통해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생중계를 하게 되면 필요한 스태프 인원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다수 인원의 집합을 피하기 위해 사전 녹화를 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앞서 열린 전주국제영화제(5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13~17일)를 비롯해 서울국제대안상예술페스티벌(20~28일), 청주국제단편영화제(20~29일)도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영화제를 선보였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