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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코로나19 수원지역 세번째 확진자 나와… 20번째 확진자 딸 '어린이 첫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원지역 세번째 확진환자이자, 첫 어린이 확진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5명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확진환자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고, 이중 10명은 31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사람이다. 20번째 확진환자의 딸 A(10)양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나머지 1명은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인 남성(73)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양은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같은 건물(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는 15번째 확진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월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20일 자가격리 해제 예정이었으나 지난 18일 미열 증상이 있어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는 첫 양성 판정이다.

앞서 세 차례 검체 검사를 진행했을 때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A양이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됨에 따라 부모인 20번째 확진환자는 이날 같은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A양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나머지 가족들의 자가격리 기한도 14일 연장된다.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확진환자는 우리 시의 감염병 통제 체계 안에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과잉대응'이라는 우리 시 기조에 맞춰 지역사회 감염에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에 확진환자 1명이 추가하면서 경기도 내 확진환자 수는 12명(오전 10시 기준)이 됐다. 퇴원환자는 6명이다. 전국 기준으로 확진환자 수는 46명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