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소속 원로사제 최시동(요한) 신부가 12일 오후 4시 47분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2세.
최 신부는 1939년 김천에서 태어나 1966년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 이듬해 대구 삼덕성당 보좌신부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어 고령성당 주임신부로 2년간 사목했으며 1970년 1월 계산성당 보좌신부로 발령받은 후 줄곧 대구의 여러 성당에서 주임신부를 맡았다.
최 신부는 1973년 동인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1976년부터 1979년까지 교구 사목국장과 가톨릭 문화관 관장도 역임했다. 최 신부는 이후에도 2003년 초까지 대구 수성성당, 대봉성당, 본리성당, 계산성당 주임신부와 교구 사무처장 및 성주성당, 복자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했고 2003년 2월에 교구 2대리구 주교대리를 겸한 수성성당 주임신부를 거친 후 2009년 9월 원로사제가 됐다.
빈소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미사는 14일(금) 오전 10시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군위묘원이다. 장례식장 053)650-4444.
우문기 기자 pody2@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