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원 동해안 가뭄 확대…강릉에 이어 삼척도 물 부족
강원지역 동해안 일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강릉시가 제한급수 조치를 강화한데 이어 삼척에서도 지하수와 계곡수가 마르며 물 부족으로 비상급수를 받는 지역이 늘고 있다. 자치단체가 급수차 등을 동원, 비상급수를 하고 있지만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삼척도 가뭄에 물 부족=삼척시 등에 따르면 가뭄이 지속되며 마을 주민들이 생활용수 등으로 이용하던 지하수와 계곡수가 고갈, 400여가구 이상이 비상급수를 받고 있다. 가뭄현황이 '경계'단계로 악화되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지역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지하수와 계곡수를 마을 상수도로 활용하고 있는 삼척시 도계읍과 원덕읍, 근덕면, 미로면, 노곡면, 가곡면, 신기면, 하장면 등 8개 읍·면 22개 마을 442세대는 계곡물 등이 마르며 주민들이 소방차가 공급해 주는 비상급수로 버티고 있다. 더욱이 지난 1, 2일 50㎜ 이상의 폭우가 내린 영서지역과 달리 12.5㎜ 안팎의 강수량에 머물고 9월 들어서도 낮 최고기온은 30도까지 오르는 늦더위가 이어지며 물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물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비상급수를 통한 생활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