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이달 중 하중도 최상단부 춘천대교 우측 조사 통보 道 반박에도 재조사 못 막아내…투자 유치 등 개발사업 영향 속보=문화재청이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누락된 춘천 중도 레고랜드 주변 부지(본보 2020년 10월14일자 3면 보도)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한다. 강원도가 해당 부지에 40층 규모의 대규모 호텔을 유치한 상태라 주변 부지 매각과 투자 유치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도와 문화재청은 지난주 중도 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기존에 발굴조사에서 누락된 하중도 최상단부 춘천대교 우측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부지다. 당시 문화재청 국감에서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018년 투자유치 설명 자료를 보면 중도개발 계획상 (문화재) 발굴을 하지 않은 지역에 워터파크와 45층 가족형 호텔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 부지에 대한 유물, 유적 조사가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 일대에서 전수조사가 아닌 일종의 표본조사가 이뤄진 점에 대한 비판이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이달 중 이 일대의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강원도에 통보했다. 강원도는 당시 유적 미분포를 이유로 적법하게 정
道 지방채 발행 계획…차기 도정에 빚 떠넘기기 논란 건립 부지도 수백억원에 다시 사들여 혈세낭비 지적 속보=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춘천 레고랜드 인근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업(본보 지난 5일자 2면 보도)을 위해 강원도가 800억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 지방채는 차기 도정에서 감당할 수밖에 없게 돼 '빚 떠넘기기' 논란도 예상된다. 강원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총 사업비는 1,490억원으로, 이 중 5만4,200㎡의 부지매입비 596억원은 도비로 조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 사업비의 60%를 차지하는 건축비 894억원은 마땅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전액 지방채로 충당할 방침이다. 문제는 강원도의 누적 부채가 역대 최고수준이라는 점이다. 실제 강원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3,169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1,975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찍어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부채는 역대 최고 수준인 6,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사업과 직원복지 등에 쓰이는 일상경비 등을 줄줄이 삭감하며 긴축재정을
2년산 6,500억원 일시상환 매각협상 장기화시 자금난 도개발공사 수의계약 전환 인수의향 기업과 협상 추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한 4차 입찰이 유찰되면서 공개경쟁입찰은 끝내 무산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개별 기업 접촉을 통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향후 2023년부터 6,500억원의 막대한 부채를 일시에 갚아야 해 매각이 지지부진할 경우 자금난 가중과 이에 따른 파산 위기감까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공개매각 무산, 수의계약 전환=4일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4차 입찰의 개찰 결과 계약금의 5%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기업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예상 입찰가 8,000억원의 5%인 400억원가량을 2개 이상 기업이 납부해야 입찰이 성사되지만 납부기업이 없어 유찰된 것이다. 공사는 5일 공고를 통해 즉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공개입찰 과정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 또는 현지실사를 했거나 투자의향서를 받아간 국내기업은 6곳 정도로 간추려졌다. 금융업과 건설업 등 다양한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는 4차에 걸친 공개입찰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고 명분도 충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 4차 입찰이 최종 유찰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4차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 공사에 따르면 4일 개찰결과 복수의 기업이 400억원대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유찰됐다. 8,000억원 규모 입찰액의 5%인 400억원 가량을 2개 이상의 기업이 납부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다만 공사측은 잠재적 인수자들이 실제 매입 의지가 없었다기 보다 공개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4차에 걸친 공개입찰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고 명분도 충분히 쌓았다는 판단에 따라 5차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게 된다. 4차 입찰에서 6개 국내 기업이 현지 실사를 마쳤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비록 4차 입찰이 유찰됐으나 시장의 관심을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 실사를 마친 국내기업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으로 여전히 매각 성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수도권 입장선 '피신처' 의미 여행지 등 방역망 강화 통한 안전관광 체계 구축 나서야 지난해 2월22일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1호 환자가 발생한 날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진공관에 갇혔다. 그러나 SNS상에서 '강원도'는 숨 가쁘게 거론됐다. 강원일보는 강원도 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지난해 2월10일부터 올 2월9일까지 1년간 트위터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강원도' 연관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대면 공간에서 강원도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썸트렌드(Sometrend)'를 활용했다. ■코로나의 일상화, 여행지로 각광=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지난해 2~3월에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강원도 코로나를 언급한 SNS 게시물은 6만207건에 달했다. 도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영향이 컸다. 그러나 4월부터는 여행이 연관어 1위로 재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SNS상에서 해시태그(검색이 용이하도록 # 표시로 첨부한 단어) 등으로 '강원도'를 함께 언급한 연관어 1위는 '여행'이었다
월별 핵심 키워드 분석 3월 최 지사 감자 마케팅 열풍, 도지사 단어도 2만건 언급 5월 고성 대형산불에 충격 … 당시 코로나 언급량 2배 넘어 9월 데이식스 멤버 강영현·원필·도운 첫 글자 '강원도' 화제 이용자의 경험과 감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는 사회상과 계절 변화, 이슈,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1년간 코로나19가 온 사회를 강타했으나 SNS상의 강원도 연관 키워드는 1년간 사회 변화와 관심도가 고스란히 담겨 어렵게나마 일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0년 2~3월, 코로나 불안 엄습, 감자 구매 열풍=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3월 강원도를 강타한 SNS 키워드는 '코로나'와 '감자'였다. 지난해 2월22일 춘천에서 강원지역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여간 38명의 환자가 나오며 SNS상에는 관련 글이 6만207건이나 게재됐다. 특히 3월 둘째 주 강원도 코로나 언급량이 2만6,847건(9~15일)으로 전주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해당 주에 강원도 신규 환자는 원주·강릉에서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공식 선언하는 등 대유행이 공식화되면서 공포와 불안이 가중
'범 내려온다~' 퓨전 국악과도 같은 이 노래로 최근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 '이날치밴드'. 그들이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평창평화포럼에서 특별공연을 했다. 특히 이날치밴드와 댄스팀 앰비규어스가 출연해 서울과 강릉 등 우리나라 도시의 볼거리를 홍보한 한국관광공사의 동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는 유튜브 조회수 5억회를 돌파했다. '조선의 힙합', '21세기 판소리'라는 새로운 장르(?)에 전 세계가 열광한 것이다. 이 중 강릉 편 영상의 배경음악인 '약일레라'는 강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이날치밴드가 직접 골랐다. 평창 공연 후 이날치밴드는 강원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이어진 이날의 인터뷰는 '조선의 저잣거리'처럼 시끌벅적, 유쾌함이 넘쳤다. 평창올림픽 폐막식때 선수들 추모행사 구음 직접 녹음 뜻깊어 관광공사 강릉편 '약일레라'는 바닷가의 에너지 잘 표현한 곡 수궁가 유쾌·발랄, 제일 재미있어…다른 판소리 하지 않을 예정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억대를 돌파하는 뮤지션은 BTS, 블랙핑크, 그리고 이날치밴드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홀로그램을 통해 2021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 등장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은 “휴전선이 열리면 남북철도들이 연결돼 한반도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가까운 미래에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는 휴전선이 열린다면 강력한 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20년 이내에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는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한국사회가 처한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결국 통일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 환기시켰다. 그는 “한반도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여야 한다”며 “그린·디지털 한반도가 앞으로 더욱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꿈꿔본다”고 밝혔다. 평창=최기영기자 answer07@
특별연설서 공식 밝혀… 부지는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 거론 “팬데믹은 정쟁 대상 되면 안돼… 강대국·제약회사가 희생해야” 속보=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사진)이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 특별연설을 통해 평창 바이오산업 투자(본보 2020년 9월15일자 1면 보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셀트리온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7일 열린 개회식에서 “1년에 3개월은 평창에서 생활하고 있다. 3분의 1은 평창 주민인 셈”이라고 운을 뗀 후 “평창에는 바이오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대 평창캠퍼스가 있다. 가장 좋은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곳은 관광 중심이었는데 바이오산업도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원도는 셀트리온 측에 평창 투자를 제안했으며 9월 초 최문순 지사와 서 회장이 만나 사업 아이템 등의 투자 구상안에 대해 토론했다. 투자 부지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가까운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서 회장은 국내 최고 바이오기업의 수장답게 코로나19 방역 측면에서 평화
문대통령 “지원 아끼지 않겠다” 세계 지도자·석학·전문가 참여 평창올림픽 평화 유산 계승 다짐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3주년을 이틀 앞둔 7일 평창에서 다시 한번 평화의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이날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평창평화포럼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최대 유산인 '평화'를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전 세계 평화운동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토론의 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평창평화포럼 참가자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 기울이겠다”며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직접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올림픽이 이뤄낸 평화의 기적을 믿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