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 4차 입찰이 최종 유찰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4차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6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 공사에 따르면 4일 개찰결과 복수의 기업이 400억원대 입찰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유찰됐다. 8,000억원 규모 입찰액의 5%인 400억원 가량을 2개 이상의 기업이 납부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다만 공사측은 잠재적 인수자들이 실제 매입 의지가 없었다기 보다 공개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4차에 걸친 공개입찰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고 명분도 충분히 쌓았다는 판단에 따라 5차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게 된다. 4차 입찰에서 6개 국내 기업이 현지 실사를 마쳤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비록 4차 입찰이 유찰됐으나 시장의 관심을 확인하는 성과가 있었다. 실사를 마친 국내기업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으로 여전히 매각 성사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수도권 입장선 '피신처' 의미 여행지 등 방역망 강화 통한 안전관광 체계 구축 나서야 지난해 2월22일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1호 환자가 발생한 날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진공관에 갇혔다. 그러나 SNS상에서 '강원도'는 숨 가쁘게 거론됐다. 강원일보는 강원도 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지난해 2월10일부터 올 2월9일까지 1년간 트위터와 블로그, 인스타그램의 '강원도' 연관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대면 공간에서 강원도가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썸트렌드(Sometrend)'를 활용했다. ■코로나의 일상화, 여행지로 각광=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지난해 2~3월에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강원도 코로나를 언급한 SNS 게시물은 6만207건에 달했다. 도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영향이 컸다. 그러나 4월부터는 여행이 연관어 1위로 재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SNS상에서 해시태그(검색이 용이하도록 # 표시로 첨부한 단어) 등으로 '강원도'를 함께 언급한 연관어 1위는 '여행'이었다
월별 핵심 키워드 분석 3월 최 지사 감자 마케팅 열풍, 도지사 단어도 2만건 언급 5월 고성 대형산불에 충격 … 당시 코로나 언급량 2배 넘어 9월 데이식스 멤버 강영현·원필·도운 첫 글자 '강원도' 화제 이용자의 경험과 감성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SNS(사회연결망서비스)는 사회상과 계절 변화, 이슈,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한다. 1년간 코로나19가 온 사회를 강타했으나 SNS상의 강원도 연관 키워드는 1년간 사회 변화와 관심도가 고스란히 담겨 어렵게나마 일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020년 2~3월, 코로나 불안 엄습, 감자 구매 열풍=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3월 강원도를 강타한 SNS 키워드는 '코로나'와 '감자'였다. 지난해 2월22일 춘천에서 강원지역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한 달여간 38명의 환자가 나오며 SNS상에는 관련 글이 6만207건이나 게재됐다. 특히 3월 둘째 주 강원도 코로나 언급량이 2만6,847건(9~15일)으로 전주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해당 주에 강원도 신규 환자는 원주·강릉에서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공식 선언하는 등 대유행이 공식화되면서 공포와 불안이 가중
'범 내려온다~' 퓨전 국악과도 같은 이 노래로 최근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 '이날치밴드'. 그들이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평창평화포럼에서 특별공연을 했다. 특히 이날치밴드와 댄스팀 앰비규어스가 출연해 서울과 강릉 등 우리나라 도시의 볼거리를 홍보한 한국관광공사의 동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는 유튜브 조회수 5억회를 돌파했다. '조선의 힙합', '21세기 판소리'라는 새로운 장르(?)에 전 세계가 열광한 것이다. 이 중 강릉 편 영상의 배경음악인 '약일레라'는 강릉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이날치밴드가 직접 골랐다. 평창 공연 후 이날치밴드는 강원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이어진 이날의 인터뷰는 '조선의 저잣거리'처럼 시끌벅적, 유쾌함이 넘쳤다. 평창올림픽 폐막식때 선수들 추모행사 구음 직접 녹음 뜻깊어 관광공사 강릉편 '약일레라'는 바닷가의 에너지 잘 표현한 곡 수궁가 유쾌·발랄, 제일 재미있어…다른 판소리 하지 않을 예정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억대를 돌파하는 뮤지션은 BTS, 블랙핑크, 그리고 이날치밴드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홀로그램을 통해 2021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 등장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은 “휴전선이 열리면 남북철도들이 연결돼 한반도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가까운 미래에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는 휴전선이 열린다면 강력한 교통의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20년 이내에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는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한국사회가 처한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결국 통일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 환기시켰다. 그는 “한반도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높여야 한다”며 “그린·디지털 한반도가 앞으로 더욱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꿈꿔본다”고 밝혔다. 평창=최기영기자 answer07@
특별연설서 공식 밝혀… 부지는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 거론 “팬데믹은 정쟁 대상 되면 안돼… 강대국·제약회사가 희생해야” 속보=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사진)이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 특별연설을 통해 평창 바이오산업 투자(본보 2020년 9월15일자 1면 보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셀트리온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7일 열린 개회식에서 “1년에 3개월은 평창에서 생활하고 있다. 3분의 1은 평창 주민인 셈”이라고 운을 뗀 후 “평창에는 바이오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서울대 평창캠퍼스가 있다. 가장 좋은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곳은 관광 중심이었는데 바이오산업도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원도는 셀트리온 측에 평창 투자를 제안했으며 9월 초 최문순 지사와 서 회장이 만나 사업 아이템 등의 투자 구상안에 대해 토론했다. 투자 부지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와 가까운 KTX 강릉선 평창역 인근이 거론되고 있다. 서 회장은 국내 최고 바이오기업의 수장답게 코로나19 방역 측면에서 평화
문대통령 “지원 아끼지 않겠다” 세계 지도자·석학·전문가 참여 평창올림픽 평화 유산 계승 다짐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3주년을 이틀 앞둔 7일 평창에서 다시 한번 평화의 메아리가 울려퍼졌다.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 PPF)'이 이날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평창평화포럼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최대 유산인 '평화'를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확산해 전 세계 평화운동에 기여하기 위한 글로벌 토론의 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평창평화포럼 참가자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 기울이겠다”며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직접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올림픽이 이뤄낸 평화의 기적을 믿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
2021 평창평화포럼에는 국제평화에 관한 저명인사들이 다수 등장해 포럼의 품격과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을 맡는다. 올해 연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How I See The World Today and What I am Doing About It)'이다. 짐 로저스는 작가, 금융 해설가, 모험가, 성공한 국제 투자자로 그가 설립한 퀀텀펀드는 4,2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홀로그램을 통해 등장할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평화뉴딜과 바이오 기술에 대한 개회식 특별연설을 맡는다. 제약산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쓴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바이오 산업의 변화 등을 설명할 전망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과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유누스 센터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 등도 화상으로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장 등의 평화연설도 들을 수 있다. 패널로는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무장관, 마
오늘 통일부 고위 관계자 고성 출입사무소 등 방문 상반기 기본설계 용역…남북경협·교류 재개 움직임 정부가 철도를 통한 남북 경제협력 및 교류 재개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동해북부선이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통일부와 강원도에 따르면 5일 통일부 고위관계자들이 동해북부선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김광길 통일부 교류협력정책관과 현창하 정책보좌관, 박상돈 남북경협과장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이날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와 제진역, 통일전망대 등 동해북부선 사업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 중 김 정책관은 개성공단 법률팀장, 박 과장은 남북철도조사공동단장을 맡았던 남북 경협의 핵심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동해북부선 현장 방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동해북부선 공사와 관련된 부처가 아닌 통일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역에는 연초부터 통일부가 철도를 통한 남북 경제협력 교류 재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한 후속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철도 및 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을 '비상업적 공공인프라'로 명시하고 이를 발판 삼아 남북 간 경제협력이 재개
47억 규모 실시설계 입찰 공고 내달 9일 최종 낙찰사 선정 한국형 뉴딜의 대표사업인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된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규모는 47억원이다. 오는 15일 참가신청서 마감 이후 3월9일 최종 낙찰사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현재 서면심의 중으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총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지역에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시 건폐율 및 용적률 제한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입주기업 또는 새로 설립된 교육·의료기관 종사자용 주택 등을 우선 공급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에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을 우선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 보조 등의 특례가 제공된다. 또 환경부는 현재 이 일대에 국비를 추가 투자해 물-에너지 산업화 집적단지 조성 구상을 수립 중이다.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179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강원도는 올 상반기 중 대대적인 착공식을 계획 중이다. 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