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수입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에 최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하고 돌아온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한국은 원유 공급에서 최우선(No.1 Priority)'이라고 분명히 약속해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실장은 "언제든 UAE를 통해 원유를 긴급 구매하도록 합의했다"며 "이에 총 1천800만 배럴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천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으로, 앞서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더하면 총 2천400만 배럴을 UAE에서 긴급 도입하게 됐다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양국 간 원유수급 대체 공급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검찰 개혁 입법인 중수청법·공소청법 관련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2026.3.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검찰 개혁 당정청 협의안을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검찰 개혁 입법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공소청 검사 '수사 지휘·개입' 등 여러 조항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기자 회견은 당정청 협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중수청·공소청 법안을 두고 당내 법제사법위원회 강경파를 중심으로 수정 요구가 다시 나오는 가운데 잡힌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연이틀 열린 초선 의원 만찬을 계기로 검찰개혁과 관련해 '질서 있는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전날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내 강경론을 쟁점별로 반박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7년부터 군 복무 전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약속은 지킵니다, 국민주권정부"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정책을 소개하는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담은 '군 복무 크레딧 제도'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이 제도는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이 노후에 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6개월만 인정해주던 것을 지난 2025년 법 개정을 통해 올해 1월부터는 최대 12개월로 늘린 바 있다. 정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청년들의 확실한 노후 보장을 위해 실제 군 생활을 한 전체 기간을 모두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보면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국민연금법을 다시 개정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8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복무자가 혜택을 받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육군과 해병대에서 18개월을 보낸 사람은 18개월 전체를
최근 부동산 시장 집값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주택자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전에도 실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동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린다"며 "당장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부동산이 유일한 투자수단이었지만, 이제는 대체투자 수단이 생겼다. 객관적 상황이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도 변했다. 국민 의식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이 압도적이었지만 이제 2위로 내려앉았다"며 최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상당 부분 이동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제언론…정부 부동산 정상화가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겠다는 다주택자 분들께 묻는다"며 "이들로 인한 높은 주거비용 때문에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수백만 청년들의 피눈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방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중국 신화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국빈 방문과 한국 새 정부와의 첫 정상회담이 "양자 층위에서도 특별한 의의를 갖는다"며 "나는 시진핑 주석과 함께 한중 수교 이후 내외 환경의 격변 상황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 발전을 지속 추동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민생 영역 실무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 협상 채널을 확장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영역 협상의 실무적 진전을 가속해 경제·무역 협력의 새로운 제도적 기초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국은 산업·공급망 협력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인정한다"며 "이런 공감을 통해 양국 민중이 실질적 이익을 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선 "중국과 한반도 평화·안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가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천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천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4조4천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5천975억원(순이익률 52%)으로 119%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천억원 늘어난 27조9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차입금은 24조1천억원에 그쳐 3조8천억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캠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코리아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국이 한국인 대상 범죄 태스크포스(TF)를 11월부터 가동하기로 했고, 그 명칭은 '코리아 전담반'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전담반에서는 양국 수사 당국이 함께 범죄 단속 및 수사를 진행하게 되며 한국 경찰의 파견 규모와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이른 시일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마네트 총리는 "스캠 집중 단속 등 초국가범죄에 강력히 대응해 캄보디아의 치안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치안 개선 상황 및 코리아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 하향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강 대변인은 마네트 총리가 이날 예정된 시각보다 9분가량 늦게 회담장에 도착한 데 대해선 "제 시각에 회담장 건물 앞에 도착했지만, 먼저 도착한 호주 총리로 인해 출입이 통제돼 늦어진 것"이라며 "
전국 대부분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보국수훈자 예우수당'이 대구지역 7개 자치구에서는 지급되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있다. 보훈단체는 금액이 중요한 게 아니라 소액이라도 지급할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보국수훈자란, 군인이 아닌 사람으로 보국의 공로를 인정받거나 군 복무 중 공을 세워 보국훈장을 받은 이들로, 올 4월 기준 전국에 4만1천827명, 대구에는 1천535명이 있다. 전투에서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무공수훈자와 더불어 국가유공자로 분류된다. 다만 이들의 처우는 극명히 갈린다. 정부로부터 최대 월 50만원 상당의 수당을 받는 무공수훈자와 달리, 정부에서 보국수훈자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지자체마다 조례를 제정해 지급해 5만원~30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4일 무공수훈자회 대구지부에 따르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보훈예우수당을 보국수훈자 본인에게 지급하는 지자체 수는 176개, 수훈자의 유족에게 지급하는 지자체는 200개에 달한다. 경북 전체는 물론 대구 달성군, 군위군도 여기에 해당한다. 문제는 대구시내 7개 구청은 관련수당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산업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종합에너지업체로 나아가기 위한 동반성장의 DNA를 뿌려왔습니다" 지난 25일 윤석열 정부 최초의 해외 원전(이집트 엘바다) 수주 성사를 계기로 춘천 출신 정재훈 전 한수원 사장이 재평가 받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바다 원전 수주를 두고 정 사장이 탈원전 기류 속에서도 원전 수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사장은 올해 1월 한수원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개 호기의 터빈건물 등 2차측 건설사업 단독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끌었다. 2018년 취임 이후 수차례 이집트를 오가며 이뤄낸 성과다. 이번 계약은 사실상 정 사장이 성사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해 ‘바보짓’이라고 비판했지만 정 사장은 지난 정부의 정책을 수행하면서도 동시에 원전 생태계 유지와 수출에도 손을 놓지 않았다. 이번 이집트 원전 수주는 물론 최근 체코와 폴란드에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 사장은 지난 4월 임기 만료 후에도 8월 22일 퇴임 직전까지 원전 수출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달
경북 문경에 영화종합촬영소 조성이 추진된다. 경북도와 문경시, 봄내영화촬영소는 25일 문경 실내세트장(옛 쌍용양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문루도 봄내영화촬영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 등은 앞으로 영화종합촬영소 구축과 국비 확보, 영화·드라마 촬영 및 민자 유치, 최첨단 영상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영상산업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인 봄내영화촬영소 등 5개 연관기업이 본사를 경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봄내영화촬영소는 옛 쌍용양회 안 부지를 임대해 실내스튜디오, 야외오픈세트장 등 촬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념품숍, 카페 등 관련 부대시설도 순차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촬영 인프라가 조성되고 연관 기업이 이전하면 매년 다수의 영화·드라마가 문경을 거점으로 안동·예천·상주 등 인근 지역에서 촬영될 것으로 보고 이를 활용해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창작센터, 후반 작업시설 등을 추가로 만들어 원스톱 제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문경은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2곳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