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대전의 현실 등을 감안, 지역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개발 계획이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다. 2022-2026년 대전 관광개발의 장기적인 전망 및 추진방향 설정 등을 위한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시청에서 '제7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법정계획이며, 1991년 제1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이후 5년 단위로 총 6차에 걸쳐 관광개발계획이 수립됐다. 기존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실천적 집행이 가능한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해 급변하는 관광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시작된 이번 용역에서는 권역의 관광 여건과 관광 동향에 관한 사항, 권역의 관광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항, 관광자원의 보호·개발·이용 관리 등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의견 수렴을 통한 보완 등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대전권 관광개발계획의 추진 전략은 크게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 간 대전에서 초미세먼지 직접배출량 21% 감축 등을 목표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이 기간 공공부문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비산먼지 공사장 집중 점검 등 각 분야별 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수송, 산업, 생활 등 15개 이행과제 22개 세부과제로 구분해 추진된다. 특히 부문별 대책은 정부의 감축 목표를 고려해 설정됐다. 정부가 내 논 감축 목표는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PM 2.5) 6876t(21%), 황산화물(SOx) 3만 9510t(33%), 질소산화물(NOx) 6만 25t(14%),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만 2957t(7%) 등이다. 수송 부문에서는 공공부문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선제적 시행, 계절기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확대 조례 마련, 관급공사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조치 등이 시행된다. 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포함되지 않았다. 산업부문에서는 배출량 상위 14개 대형사업장 감축협약 이행, 드론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환경청 등 관계기관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행정구역 통합이 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지자체 간 협력 수준을 뛰어 넘어 실질적인 광역행정통합 기반을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행정구역 통합을 현실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9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중간보고회 이후 보완된 메가시티 구축 전략방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다.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이날 산업경제, 광역인프라, 사회문화 3개 분야에 대한 9대 전략과 30개 세부사업을 보고했다. 광역인프라 분야에는 글로벌 메가시티 형성을 위한 초광역 인프라 구축, 충청권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구축, 충청권 스마트리전 구축을 위한 초광역 생활권 서비스 기반 구축 등이 제시됐다. 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충청권 문화관광 동질성을 위한 브랜드 개발 및 행정력·실행력 강화, 충청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국회를 방문해 기획재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국비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허 시장은 안도걸 기재부 2차관과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요사업 중 정부예산안 미 반영 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 국비 확보 핵심사업으로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후 허 시장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만나, 국비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2년 대전시 국비확보를 위해 초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박영문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1차 발사 등 영향으로 '우주 전담 조직' 신설에 대한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향후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NASA(미국 항공우주국)과 같은 정부 우주 전담 조직을 대전으로 가져와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에서다.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과학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만큼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최적지로 꼽힌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대전시 우주정책 전략 수립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집적된 인프라는 물론 세종과 함께 정부조직 입지가 유리한 대전이 나아가야 할 우주정책 방향과 전략 도출 등이 주요골자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부터 150일이다. 특히 과업의 범위에는 대전시의 주요 우주정책으로 국가 우주전담조직(우주청 등)의 설립과 유치를 위한 구체적 논리 및 전략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우주전담 조직 설립 논의가 본격화 될 경우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우주전담기구 유치를 통해 지역
'철도 메카' 대전의 위상 회복을 위한 역점 사업으로 시작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민선 7기 임기 내에서는 현실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관련 공약 자체가 폐기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정부가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에 대한 추진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정상화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민선 7기 공약 사항 조정을 위한 시민평가단 투표를 통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공약은 폐기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조정 이유는 향후 국토교통부에서 국립철도박물관 입지 등에 대한 공모 추진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특히 민선 7기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적인 요인도 이번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립철도박물관 후보지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대전을 비롯한 부산·울산·세종·경기 의왕·강원 원주·충북 청주 등 11곳에서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심화되자 국토부는 2016년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 우려 등을 내세워 입지 선정 시 공모방식은 추진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 과정에
타 지역에서 대전으로 자리를 옮기는 공공기관·기업·연구소 등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전의 주택 특별공급 지침이 일부 개정됐다. 이는 세종으로 이전을 마친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체 할 기상청 등 향후 공공기관의 이전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일부 개정된 '대전시 주택 특별공급에 관한 지침'이 고시됐다. 특별공급 신청자격 유지요건, 특별공급 기준일 적용기준 추가, 특별공급 주택 지역제한 삭제 등이 골자다. 특별공급 신청·접수와 관련된 조항(제8조)에 신청 자격에 대한 항목이 신설됐다. '특별공급대상기관은 특별공급을 신청하고자 하는 주택의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날 이전에 퇴직, 전보, 이직 등 사유로 특별공급대상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를 추천자로 선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종전까지는 특별공급 신청자가 소속 기관에 관련 서식을 제출하고 해당 기관은 추천자를 선정, 신청서류 등을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기준만 있었다. 특히 특별공급 기준일에 대한 내용도 추가됐다. 그동안 특별공급대상 및 공급시기에 대한 조항에서는 신축 후 이전의 경우 사용승인일을 특별공급 기준일로 삼았다. 여기에 매입 이전
도시 팽창 등으로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며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경부·호남선 철도의 지하화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어 주목된다. 향후 예비 타당성 조사나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의 토대가 될 연구 용역 착수가 임박해지면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계약과 함께 착수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상부공간(유휴부지) 활용 및 철도 주변을 포함한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 등이 골자다. 용역 기간은 15개월이며, 철도 지하화 등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 국가 사업화 추진 방안 검토 등 내용이 담기게 된다.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가 추진된 배경으로는 도심 단절로 인한 도시 공간 활용 제약과 함께 철로변 소음을 비롯한 시민 생활 불편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경부선은 대덕구 신대동에서 동구 판암 IC까지 13㎞ 구간, 호남선은 대덕구 오정동 대전조차장에서 서대전과 가수원으로 이어지는 호남고속철도 11㎞가 지상 구간이다. 이에 시는 해당 구간을 모두 합친 총 연장 24㎞를 오는 203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 선도사업의 영향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 대전 철도보급창고(옛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제3호)의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구조적 안정성 등을 감안해 해체 후 복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형태의 이전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구체적인 추진 절차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3-4월 중 완료를 목표로 철도보급창고 이전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0일이며 철도보급창고의 기본구조 및 훼손 상황 조사, 이전 방법 제안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지난 1955년 건축된 철도보급창고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광장길 조성사업과 함께 이전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철도보급창고가 위치한 동구 소제동 일원은 향후 동광장길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대전역세권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전 대상지는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신안2 역사공원(동구 신안동 232-4번지 일원)이다. 더욱이 철도보급창고 이전은 해체 복원 방식이 아닌 문화재를 지면과 분리해 이동시키는 이축(移築) 혹은
1973년 대덕연구학원도시로 출발, 오는 2023년 출범 50주년을 앞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의 실행 동력 확보는 물론 추진 과정에서 각종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할 정부와 대전시, 산·학·연이 함께하는 컨트롤 타워가 출범하면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관계 부처, 산·학·연·공공 기관장, 국회의원 등 15명이 참여하는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는 실무 총괄 기능을 위한 운영위원회와 종합계획의 주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4개 워킹그룹(연구·인재, 창업·사업화, 산업·공간, 과학문화·인프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덕특구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 설정, 실행계획 수립 및 세부사업 확정 등을 위한 심의·의결 기능이 핵심이다.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추진 원칙은 개방형 혁신 생태계와 스마트 협업공간을 갖춘 미래형 클러스터로 단계적 전환이다. 대덕특구의 주요 요소인 연구활동(R&D), 기술사업화(기술이전·창업), 기업활동(산업), 인프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목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