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4월 엑스포 실사 부산, 리야드 초박빙 추격
“대한민국 부산은 80대 초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80대 후반.” 정부 주요 관계자가 언급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지지국 성적 추산이다.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앞두고 정부와 부산시 등 2030월드엑스포 유치 조직 곳곳에서 부산과 리야드 간의 경쟁이 첨예하며 “이제는 한 판 붙을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이 빠르게 지지국을 확장하며 리야드를 따라잡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해외 공관 등 전망을 바탕으로 한 내부 추계여서 지지 중립국도 일부 포함돼 마지막까지 유치 교섭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을 지지하는 국가 수는 80대 초·중반 수준으로 관측된다. 리야드는 80대 중·후반 정도로 부산을 조금 앞선다는 분석이다. 외교 소식에 정통한 국민의힘의 한 국회의원은 “현재 추산으로는 부산과 리야드 모두 80여 개국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부산이 80대 초반, 리야드가 80대 중·후반으로 접전 양상을 보인다”며 “유치 교섭에 집중한다면 조만간 부산이 지지국에서 리야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코트라(KOTRA)가 ‘한국 16 : 경쟁국 48
- 곽진석·김경희 기자
- 2023-02-1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