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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폴란드 찾은 경남 ‘8조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

현지 최대 조선소 레몬토바 방문 친환경 선박 기술 이전 등 논의
포모르스키에주와 비즈니스 교류 조선·방산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 대표단이 폴란드 현지에서 8조원 규모의 초대형 잠수함 건조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최대 민간 조선소인 레몬토바 방문을 시작으로 한 이번 방문은 경남 조선·방산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박 지사는 “작년 육상과 항공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방문했다면, 올해는 조선과 해양 방산 분야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위해 다시 찾았다”며 “그단스크는 발트해의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경남의 조선 품질과 산업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에서 양측은 △친환경 선박 기술 이전 △중형 선박 공동 개발 △스마트십 야드 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교류 등 4대 핵심 협력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열린 ‘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안병구 밀양시장, 최영호·박준 도의원, 박민원 창원대 총장, 폴란드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폴란드 해양산업협회는 조선·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경남도는 약 30년간 이어진 포모르스키에주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도내 기업들의 폴란드 수출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건의해 법정 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냈으며, 까다로운 수출 절차 개선도 정부에 요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