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역 재부흥을 위해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건강·의료 인프라를 갖춘 ‘정주형 건강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국회에서 나왔다. 인구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라는 사회적 현상을 고려하면서 여유 있는 삶을 원하는 정주인구에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마산 화양연화 르네상스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김형국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초광역권 구성의 국토공간 구조 발전에 맞춰 마산 역시 문화자원 등을 활용해 동남권의 극 세력권으로 자체 완결적 중심성을 축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김주한 서울대 교수는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건강도시 마산’ 구상을 소개했다.
이날 토론회는 마산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의원 주최로 마련됐다. 쇠락하는 마산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성장과 활성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형국 교수는 마산의 성장극 확장 가능성을 문화자산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적 랜드마크인, 문학을 배태했던 결핵병원이 존재하며 현대 문학 곳곳에 마산이 있다. 이는 마산만이 갖춘 감성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등 사회적 현상을 반영해 건강·의료·힐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주인구를 확대하는 것도 극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제언도 나왔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주환 교수는 “전통의 명문도시 마산은 수려하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지리적 독립성 및 높은 문화수준을 갖춘 도시이며 편리한 주거환경과 함께, 경남대학교, 창신대학교, 마산대학교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고루 갖춘 교육, 건강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 등 이벤트성이 아닌 정주인구가 늘어나는 스마트·웰빙·의료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교수는 청년인구가 더 이상 지방에 머무르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청년인구가 떠나가는 상황에서도 정주도시로 남으려면 결국 고령화된 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전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 특화 대학과 소속된 수많은 학생 등을 갖춘 도시가 마산”이라고 설명하면서 단순한 의료 인프라가 아닌 IT 등 융합기술까지 적용한 스마트 모바일 헬스케어까지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도시 전체가 첨단 힐링 의료도시가 된다면 고령자뿐 아니라 중년층, 은퇴자, 외국인 등이 여유 있고 건강한 은퇴 이후의 삶을 꿈꿀 수 있는 지역이 될 것이다. 지역 대학들도 함께 시범사업 등에 참여한다면 청년 대학생들까지 정주할 요건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