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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국 1천여명 "한반도 평화·인류 번영" 염원

월드서밋 개막 전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단체·청년 평창에 모여
전쟁·기아·난민·경제위기 등 글로벌 이슈 해결방안 머리 맞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평창이 12일 인류의 공동 번영을 뜻하는 ‘함께라서 더 강한(Stronger Together)’을 외쳤다.

 

‘제18회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 세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수상단체, 청년 등 47개국에서 모인 1,000여명은 ‘함께라서 더 강한 평화’를 논의했다.

 

이날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 개회식에는 200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여성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예멘 인권운동가 타와쿨 카르만과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 보위,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도 아동인권 운동가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등 역대 수상자들과 위데드 보차마오이(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이라 헬펜드(핵무기폐기국제운동), 루스 미첼(핵전쟁 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 등 노벨평화상 수상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사무총장, 심재국 평창군수,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주최 기관 대표와 심현정 평창군의장, 정장호 평창교육장,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 이정옥,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최재용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구춘서 신한은행 강원본부장, 월정사 선덕 원행 대종사 등 외빈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예카테리나 자글라디나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평창에 올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 이라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전쟁의 아물지 않은 상처가 궁극적으로 치유되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은 2018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알린 도시”라며 “‘함께라서 더 강한’이라는 이번 회담의 주제는 한국이 지향하는 공동의 번영과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상승, 공공물품의 품귀 현상, 에너지, 식료품 가격 상승 등 세계 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속에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연대와 저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회식 직후 그랜드패널세션에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이날 공식 만찬 환영사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경험과 정신이 평창과 강원도, 한반도에 새로운 영감을 주리라 기대한다. 동계올림픽이 평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강원은 평창을 평화의 도시로 선포하고 안착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노벨평화상 월드서밋강원은 14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이어지며 전쟁과 기아, 난민, 경제위기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