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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 ‘경양방죽’을 기억하시나요”

동아시아미술교류협·은암미술관
2일부터 문화예술나들이 행사
학술발표회·아카이브 전시 등

 

 

경양방죽은 1960년대까지 광주시 동구 계림동(계림1동)에 있었던 저수지로 호남 지역 최대의 인공호수였다. 경양방죽 안에는 두 개의 작은 섬이 있었고 수백년된 팽나무, 왕버드나무, 귀목나무 고목들이 즐비했다고 한다. 또 광주의 명소로 1950년대까지만 해도 피서객들이 뱃놀이를 하거나, 썰매와 스케이트를 탔기도 했다.

경양방죽은 1·2차 매립 과정을 거쳐 사라져버렸고, 2차 매립 후에는 광주시청 건물이 들어섰다.
 

 

광주의 오랜 역사 중 하나인 경양방죽을 기억하고 새로운 문화가치를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동아시아미술교류협회(이사장 채관병)는 2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 ‘경양방죽 문화예술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공동주관처인 은암미술관 전시실과 옛 경양방죽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로 학술발표회, 문화예술 지도 그리기, 아카이브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경양방죽 연구학자 간의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경양방죽의 미래가치 개발을 목표로 준비된 경양방죽 학술발표는 2일 오후 2시 은암미술관 2층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종일(광주전남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서해숙((사)남도학연구소 대표), 윤희철(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이 발제를 ‘우리의 경양방죽·물길’을 주제로 발제한다.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22일 오후 3시 계림 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경양방죽 문화예술 지도그리기’ 행사가 열린다. 경양방죽의 옛 모습과 현재모습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미래의 경양방죽 모습 그리기’를 통해 경양방죽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자리다.
 

 

행사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전경숙 전남대 명예교수의 사전강의가 열리며 옛 경양방죽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10월 11일~10월 28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열리는 ‘너와 나의 경양방죽 나들이’는 두 행사의 결과보고전이다. 시민들이 그린 미래의 경양방죽 지도 전시와 경양방죽의 과거와 현재모습을 아카이브 형태로 보여준다. 기획은 전경숙 교수가 맡았다. 문의 062-226-6677.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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