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광주일보 제10기 리더스 아카데미 …남구 어반브룩서 ‘원우의 밤’ 행사

“클래식 공연과 함께 원우들 화합 다졌어요”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김승구 원우회장 등 100여 명 참석
손승범·박성경 무대…내달 3일 클래식FM 진행 조윤범 강연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연회장을 가득 채운 성악가들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가 모두의 감성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밤 7시 광주시 남구 임암동 어반브룩에서 열린 광주일보 제10기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의 밤을 찾은 이들은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과 김승구 원우회장 등 10기 원우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원우회장 등 집행부 인사말과 원우회 구성에 대한 경과보고를 마친 뒤 원우의 밤다운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에는 바리톤 손승범과 소프라노 박성경이 대중에게 친숙한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아니스트 강윤숙의 반주에 맞춰 연주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바리톤 손승범은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광주시립합창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승범은 이날 분위기와 어울리는 윤학준의 ‘마중’을 시작으로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이 도시 최고의 이발사’를 익살스럽게 연주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뒤이어 목포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나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성경이 무대에 올랐다. 박성경은 오페라 ‘파우스트’의 아리아 ‘보석의 노래’를 풍부한 목소리로 연회장을 가득 채웠다. 이어 가곡 ‘그리운 금강산’으로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솔로 곡을 마친 손승범과 박성경은 듀엣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두 사람은 오페라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연주했다. 이어 들려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축배의 노래’는 바리톤 손승범과 관객들이 호흡하며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는 끝이 났지만, 관객들의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박성경이 다시 무대에 올라 ‘그대는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베사메무쵸’ 를 연주하며 이날 공연을 끝마쳤다.

김승구 원우회장(승원건설그룹 회장)은 이날 “바쁜 와중에 귀한 시간을 내준 김여송 회장님과 원우들에게 감사한다”며 “오늘 같이 좋은 날, 좋은 자리에서 원우들이 즐겁고,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제10기 리더스 아카데미 다음 강연은 오는 5월 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클래식FM의 진행자 조윤범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편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서는 행불선원 월호스님, 60대 트레이너 조우순, 스타 도슨트 정우철, ‘포노 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심리학자 김태훈, ‘트렌드 코리아’ 저자 김난도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음악·문화 공연행사와 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