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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주식처럼 사고 파는 도내 작가 7인 작품 미리 본다

‘강원 대표작가 초대전' 개막

 

 

플랫폼 아트스탁(주) 선정作
내달 15일까지 영월서 전시


강원도의 예술세계를 명징하게 드러내는 화면들이 미술품 주식 거래 플랫폼과 함께 한다.

 

‘아트스탁(주)'이 선정한 ‘강원 대표작가 초대전'이 다음 달 15일까지 영월 묵산미술관에서 펼쳐진다. 1년 여의 심사 끝에 건져올린 보석들이다. ‘아트스탁(주)'은 미술품의 공모와 상장, 거래를 주관하고 있는 미술품 지분거래 플랫폼이다. 고가의 작품을 1SQ(1㎝×1㎝) 단위로 나눠 여러 명이 구매하고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 주식 거래 방식과 동일하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탁 상장 작가展'과 다름없다. 플랫폼 모바일 버전 등 실질적인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지역 최고의 작가들을 선정,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만명 가운데 지역별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간추렸고,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강원지역은 7명의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자연에 녹아들어있는 시대적 현실, 즉 ‘생태'를 이미지로 짚어내는 권용택 작가와 세밀한 수묵으로 사유의 깊이를 표현하는 안용선 작가가 참여한다. 대상의 자유로운 유영을 통해 행복을 그리는 임근우 작가도 함께다. 공간에 대한 사적인 기억을 대칭으로 담아 관람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정두진 작가와 유년시절의 풍경을 현재로 이끌어내는 최승선 작가 또한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임상빈 묵산미술박물관장과 차영규 강릉원주대 예술체육대학 명예교수가 작품을 선보인다.

김진호 아트스탁(주) 대표이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미술시장의 돌파구가 되겠다”며 “중요한 시기에 강원 대표작가 초대전을 개최, 함께 걸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열린 초대전 개막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손경희 영월군의장, 엄흥용 영월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