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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무등산~영산강 친환경 산책로 조성

광주 북구 ‘시민의 솟음길’ 10.5㎞ 6시간 코스 2024년 완성

 

영산강에서 무등산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영산강~운암산~용산~매곡산~한새봉~삼각산~노고지리산~군왕봉)가 조성된다.

광주 도심속의 높고 작은 아름다운 야산을 둘러보고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생긴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5일 광주시 북구에 따르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걸어갈 수 있는 ‘시민의 솟음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북구는 일단 단기, 중기, 장기 등 3단계로 계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내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에서부터 삼각산, 일곡동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등을 거쳐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산책로를 만든다는 것이다.

2023년까지 진행되는 단기계획으로는 삼각산 정상에서 일곡동 한새봉을 거쳐 일동중학교까지 약 5.5㎞ 구간에 도심 속 트레킹이 가능한 등산숲길 조성이 주요 골자다.

한새봉과 삼각산 사이 도로의 단절된 구간은 구름다리로 연결하고, 두 곳에 야생동물 이동 통로와 산책로를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구상이다.

중기계획(2024년)으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자와 협의 후 110억 원을 들여 일곡동 한새봉에서 매곡산·운암산을 거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총 3개의 보행육교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운암산 인근 주민들이 영산강 수변공원과 자전거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빛고을대로 위에 영산강대상공원과 운암산공원을 연결하는 98m 길이의 육교가 설치된다.
 

추가로 중외공원과 국립광주박물관 사이에도 67m 길이의 육교를 연결, 운암동 주민들의 공원 산책로 접근성이 높인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북구는 매곡산과 일곡동 한새봉을 잇는 53m 길이의 보행육교가 완성되면 본촌산단 한국전력공사 재무자재센터입구 인근 양일로를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2024년 까지 단기·중기 계획이 완료되면 영산강변부터 북구 삼각산까지 편도 6시간 코스(10.5㎞)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이후 장기계획으로 군왕봉부터 삼각산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