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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40대 이하 줄고 50대 이상 늘어...서귀포시 초고령사회 진입

10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분석... 67만6569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934명 늘어
10·20·30·40대 모두 감소 반면 50·60·70대 이상은 모두 증가...65세 이상 16.3% 달해
서귀포시는 노인인구비중 20%로 초고령사회 진입...17개 읍·면·동 중 12곳 초고령

 

 

제주 인구가 연령별로 40대 이하는 모두 줄고, 50대 이상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서귀포시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중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분석해보면 지난 10월 말 제주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67만6569명으로, 지난해 말(67만4635명)보다 1934명(0.3%)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모두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모두 증가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말과 올해 10월말 인구를 비교하면 19세 이하는 13만958명에서 12만8858명으로 2100명(1.6%), 20대는 8만2746명에서 8만1290명으로 1456명(1.8%), 30세대는 8만2555명에서 8만1151명으로 1404명(1.7%), 40대는 11만2376명에서 11만1401명으로 975명(0.9%)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11만2401명에서 11만4569명으로 2168명(1.9%), 60대는 7만9761명에서 8만4137명으로 4376명(5.5%), 70세 이상은 7만3838명에서 7만5163명으로 1325명(1.8%) 늘어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만6154명에서 10만9933명으로 3779명(3.6%)이나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비중도 지난해 말 15.7%에서 16.3%로 증가했다.

행정시별로 제주시지역 노인인구는 7만3290명으로, 인구 대비 14.9%를 나타냈다. 서귀포시는 노인인구가 3만6643명으로 비중이 20%에 달해 지역사회 전체가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읍·면·동별로는 한림(22.1%) 구좌(26.2%) 한경(27.7%) 추자(38.0%) 우도(26.0%) 일도1(29.3%) 삼도2(20.7%) 용담1(21.6%) 용담2(20.5%) 건입(22.1%) 대정(20.3%) 남원(25.0%) 성산(25.0%) 안덕(21.0%) 표선(22.8%) 송산(25.6%) 정방(24.6%) 중앙(26.9%) 천지(24.2%) 효돈(24.8%) 영천(25.3%) 예래(23.9%) 등 도내 43개 읍·면·동 중 절반이 넘는 22곳이 초고령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는 17개 읍·면·동 중 70%가 넘는 12곳의 노인인구비중이 20%가 넘었다.

반면 제주시에서는 화북(13.4%) 삼양(10.7%) 아라(9.3%) 오라(10.0%) 연동(11.3%) 노형(9.4%) 외도(9.7%), 서귀포시에서는 동홍(14.5%) 서홍(14.1%) 대천(14.5%) 등이 상대적으로 노인비중이 낮아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인구 유입과 이탈, 연령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인구 불균형이 사회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