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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 첨단 미래산업 추진 빨라진다

 

 

道, 경북·광주·울산과 협력 ‘해양 헬스케어·고자기장硏' 박차
정부 오늘 균형발전·초광역 전략 보고회…메가시티 지원책 촉각


속보=강원도가 타 시·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형 미래산업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광역지자체 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와 ‘특별자치단체(메가시티)'의 추진전략과 지원(본보 13일자 2면 보도)을 14일 공식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균형발전 성과 및 초광역 협력 추진전략 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및 지역 주도의 초광역 협력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으로 선언하기로 했다. 메가시티와 광역지자체 간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원도는 경북도, 강릉시, 울진군과 ‘환동해 해양 헬스케어 융합산업벨트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부터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범사업비는 약 31억원으로 국비 18억6,600만원을 포함, 재원을 모두 확보했다. 또 강원과 경북 동해안의 해수와 해양생물의 자원을 활용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 제조업을 양성해 해양 헬스케어를 미래산업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내년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본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강원도와 경북도는 내년 시범사업 이후 2023년부터 국비 포함 360억원을 투자해 해양 헬스케어 센터 등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강원도, 광주·울산광역시는 1조원대 국책사업인 고(高)자기장 연구소 분산 유치를 위한 초광역 협력에 나섰다. 고자기장 연구소는 핵융합(인공태양), 방사광가속기(초고성능 거대현미경), 중이온가속기 등과 함께 초대형 국책연구시설로 꼽힌다. 강원도는 의료생명, 광주는 신소재, 울산은 에너지 등 지자체 특화산업과 연계해 분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전기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강원도와 충북도, 제주도가 공동 추진하는 바이오 진단 치료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도 내년에 국비 18억원이 반영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초광역 협력사업은 지역 수요가 있었지만 지역 단독으로는 어려웠던 사업으로 중앙부처 및 협력 시·도와 함께 사업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지역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