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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21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수도권 인구 유입책·메가시티 등 경쟁력 갖춘 브랜드 파워 키울 때

김철수 속초시장

 

 

청정 강원도 이미지 훼손 방지 위해
日 원전오염수 해양 방출 적극 대응
속초항 방파제 확장·크루즈 유치 등
국제 항만 도약·크루즈 산업 재건


최근 강원 동해안권은 매력적 청정지역 이미지와 힐링의 최적지로 부상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점을 살리고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해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의 침체기도 장기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변화에 잘 대처한 분야는 오히려 획기적으로 성장한 사례도 볼 수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변화에 적응해 가듯이 우리 강원 동해안권도 급변하는 세계적 변화 속에 지속 발전 가능 여건을 스스로 만들고 존재감 있게 우뚝 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한 경쟁 시대에 변화와 도전은 도약의 촉매이자 생존 전략이다.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아이디어 접목으로 매력 있는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한다. 수도권 인구의 동해안권 유입 정책과 더불어 초광역 국토 다극화 체제 전환에 대비한 차별화된 ‘강원형 특별광역권(강소메가시티) 기본구상'에는 인구 유입을 근간으로 우리 동해안권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다양한 구상들이 함께 제시돼야 할 것이다. 또한 위기를 뛰어넘는 지속 발전 요인을 찾고 적극 실천해야만 한다. 기본을 제대로 갖추고 쉼 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우리 동해안권을 세계의 중심지대로 만들어 갈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 가구가 증가했고 사회·문화적으로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안한 경영환경, 급변하는 기술변화 등 위기의 파고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리더십 발휘가 필요한 때다.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혜안과 리더십을 제시하고 명확한 비전, 그리고 목표 달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정부는 과감한 조세지출 정책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다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품질 일자리가 지방에도 고루 배분되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발굴·추진해야 한다. 속초시는 좁은 면적과 취수원 부족, 짧은 유로 연장 등으로 담수시설 설치가 불가능해 가뭄 장기화 때마다 극심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에 ‘물 자립도시 완성'을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 선정, 취수원 안정화 대책과 항구적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3대 핵심사업(뚫고, 가두고, 막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2년이면 물 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예정에 있어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대 만들기'를 위한 기틀을 완벽히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관광 위주의 산업구조로 관광 연계 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분야를 관광과 접목시키는 세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선 수산자원 확대와 국제 수산물 개방 가속화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확보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청정 강원 수산물 이미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의 ‘2022년 해양 방출 결정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면서 정부 차원의 무단 방류 강력 저지 촉구와 국제적 공조 분위기 확산, 방사성 물질 유입 감시망 강화 등 공동대처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하늘길, 바닷길, 철길을 통한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에서 누락된 양양국제공항의 확장계획 관철을 위한 ‘플라이강원'과 인근 지자체와의 공조로 운항실적 확보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에도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속초시는 제4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속초항을 국제 여객 및 크루즈산업 중심의 국제 항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외곽시설(방파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한 크루즈(여객) 부두 활용 극대화로 동해안권 관광 관문 항만 기능을 강화하고 외국 국적 크루즈의 속초항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5대 크루즈항만 및 희망 지자체를 연계한 ‘내항·연안 순환크루즈' 운항을 공동 유치해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을 위한 크루즈산업 재건 노력과 공항과 항만을 연계한 ‘플라이크루즈' 체계 구축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정리=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