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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포천 '억새꽃 축제'… 올해는 축소·연장 개최

 

 

올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10월에 열릴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양대종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성대히 진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집행위는 올해 축제를 '가을 억새, 그리고 겨울'이란 주제로 오는 10월9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둘레길 일원에서 방역수칙에 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축제 일부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축제 기간은 겨울까지 이어져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박윤국 시장은 "억새꽃 축제가 가을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겨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