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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 4개 신규 철도노선 건설 다음주 확정

<용문~홍천·삼척~강릉·삼척해변~동해항·원주~만종>

 

 

국토부 철도산업위 최종심의 거쳐 7월초 국가철도망 고시
전국 철도 대동맥 연결 본격화…道 예타 후속절차 대응 착수


속보=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등 강원지역 4개 신규 노선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본보 4월23일자 1면 보도)이 7월 첫 주 확정·고시된다. 올 4월 초안 공개 후 전국에서 추가 반영 및 계획 변경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강원지역 사업은 원안 그대로 관철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와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주 중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국가철도망 계획을 최종 심의한다. 이달 초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마쳐 마지막 절차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망 계획은 철도산업위 통과 후 7월 초 확정·고시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김부선(김포∼부천선)' 논란에 휩싸인 수도권의 GTX-D와 영호남의 달빛내륙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등 3가지 노선을 두고 최종 반영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일부 반영 노선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으나 강원지역 노선의 경우 올 4월 발표된 초안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강원지역은 용문~홍천 철도와 삼척~강릉 동해선, 삼척해변~동해항 동해신항선, 원주~만종 간 원주연결선 등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또 정부의 재정여력이 생길 경우 추진이 가능한 추가검토사업에는 원주~춘천선, 경원선 연천~월정리, 태백영동선 제천~삼척선이 포함됐다.

강원도가 1순위로 건의했던 용문~홍천선은 경의중앙선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결된다. 수도권 전철을 통해 용문~홍천을 35분에 오갈 수 있고 서울 청량리까지 환승 없이 연결된다. 삼척~강릉 고속전철화사업은 부산~고성을 연결하는 국토 대동맥 철도다. 2027년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까지 개통되면 부산~고성을 2시간50분대에 주파한다. 또 만종~원주 간 원주연결선은 목포~오송~원주~강릉을 연결하며,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와도 연결 가능한 '유틸리티형' 철도다. 동해신항선(삼척해변~동해항)은 동해항의 물류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해당 노선의 확정 이후 즉각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허영 국회의원은 “제4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도내 주요 노선이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