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27일 밤 12시, 옛 도청 ‘영화를 품는다’

5·18 자정영화제 임흥순 다큐 ‘좋은 빛, 좋은 공기’ 상영…신청자 모집

 

 

5월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자정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자정영화제가 열린다.

24일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월 27일 밤 12시 (28일로 가는 새벽)에 열리는 자정영화제 “5·18 사적지, 영화를 품다”의 사전신청이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는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시작된 5·18민주화운동 항쟁의 밤을 영화와 함께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도청정문 앞에 세워지는 스크린에서 임흥순 감독의 다큐멘터리인 ‘좋은 빛, 좋은 공기’(110분 가량)가 상영된다.

이날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신청을 한 5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신청은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18일 좋은 빛(光州, Good Light)이라는 뜻을 가진 ‘광주’의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무고한 희생을 당한 사건과 1977년 4월 30일 좋은 공기(Buenos Aires, Good Air)라는 뜻을 가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민 3만여 명이 실종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구 반대편인 광주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머니들이 교차되면서 국가 폭력의 기억은 이제 시대를 넘어 우리 다음 세대에게 전달돼 추모와 애도의 현재적 의미를 다지고, 나아가 더 좋은 빛과 더 좋은 공기가 될 것 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27일 밤 11시 40분 부터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회로 시작되며, 상영이 끝난 뒤 참석 소감 나누기 등의 행사도 곁들여진다.

이번 행사는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주관하고 ‘광주여성영화제’,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가 협력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