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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캠핑·수변 산책…파주 공릉호수, 코로나블루 '수도권 힐링장소' 뜬다

市, 자연친화적 휴양문화시설 갖춘 종합관광지 육성 방침
1만㎡ 부지에 캠핑장 조성…주변 산책로 수변데크 개방도

 

 

"'코로나블루' 치유하려 오세요"

파주시 공릉관광지가 수도권 '코로나블루(우울증)' 치유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릉관광지는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삼릉(공릉·순릉·영릉)과 연계돼 있으며, 1977년 관광지로 지정 된 후 2019년 12월 공릉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명실상부한 파주시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

시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임진각&파주DMZ-헤이리예술마을'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인 휴양문화 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 소유 '공릉저수지'의 명칭을 2020년 11월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공릉호수'로 바꿨다.

시는 또 경기도 공공캠핑장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2016년 1만㎡ 부지에 카라반 10대, 일반야영장 16면으로 공릉관광지 캠핑장을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카라반 9대, 일반야영장 7면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캠핑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정보통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선인터넷도 추가 설치했다.

시는 이어 2019년 7억, 2020년도 6억 등 13억 원의 사업비(국·도비)를 투입해 공릉호수 주변 1.1km에 산책로 수변데크를 조성해 일반에게 개방했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32억 원의 추가 사업비 들여 공릉호수를 일주하는 총 2.3km에 달한 순환형 산책로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공릉관광지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과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하니랜드'가 함께 있어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러다 보니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내고 싶은 가족단위 캠핑족들이 몰리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조부모 등 가족 3대가 함께 관광지를 찾을 경우, 중·장년층은 '힐링 산책코스'로 인근 삼릉을 추천한다.

 

 

 

시는 앞으로 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느티나무 등을 심는 한편, 조경을 정비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라반 이용요금은 주중 9만원, 주말 13만원이며 캠핑 이용요금은 주중 2만원, 주말 2만5천원이다.

카라반은 파주시민, 다자녀, 장애인 등에게 30% 할인 적용되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수려한 환경에 캠핑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2023년 호수 순환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