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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산청 단성향교·밀양향교 명륜당 등 3곳 ‘국가보물’ 됐다

제2093·2094·2095호로 각각 지정
조선중기 향교 건축 기법 잘 보여줘
건축사적·문화재적 가치 인정받아

조선시대 향교 건축물인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과 ‘밀양향교 대성전 및 명륜당’이 각각 보물 제2093호, 2094호, 2095호로 지정됐다.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공(工)자형 맞배지붕 양식의 건축물로 누(樓), 강당(講堂), 문(門)이 통합된 독특한 건축 형식을 가지고 있다.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外三門)과 내삼문(內三門) 사이 위치해 대성전(大成殿)과 함께 일직선으로 배치돼, 전형적인 향교배치 형식중 하나인 ‘전학후묘(前學後廟)’를 따르고 있어 건축·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밀양향교 대성전’은 전퇴가 없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아지와 첨차가 사용된 건축물이다. 5성(五聖), 송조 2현(宋朝 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밀양향교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조선시대 전형적인 중당협실형 구조를 갖췄다.

 

소박하면서도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당대 선비정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 특징으로, 대성전과 함께 조선중기 향교의 건축 형식·구조 및 건축 기법을 잘 보여줘 건축사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 밀양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이 조선중기 향교 건축으로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며 “앞으로도 도지정문화재의 가치와 우수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