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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총선 한 달여 앞… 경남 여야 대진표 윤곽

4·15 총선 D-37
민주, 김해을 외 15곳 마무리
통합, 8곳 공천, 8곳은 경선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경남지역 대결구도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도 경남 4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했다. ★관련기사 3면

 

민주당은 도내 16개 선거구 가운데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던 김해을에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공천을 마무리했다. 통합당은 절반인 8곳의 공천을 확정했지만 나머지 8곳은 경선을 실시한다. 이른 시일 내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조만간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컷오프) 현역인 이주영·김재경·김한표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김태호 전 도지사 가운데 일부는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 선정이 늦은 통합당은 주말인 7일에도 공천 작업을 진행했다. 첫날 경남지역 발표에서 빠졌던 4개 선거구에 대해 6~7일 후보 선정을 마무리했다.

 

현역 단수공모 지역이었지만 발표가 미뤄졌던 진주갑 선거구에는 박대출 현 의원을 공천했다. 김해갑에는 홍태용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고, 김해을에는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공천 결과 브리핑에서 “장기표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산증인이다. 당의 외연 확장과 이미지 쇄신, 통합의 자세를 보여주는 뜻에서 상당히 상징성 있다”고 말했다.

 

김해갑과 김해을은 각각 민주당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현역이다. 민주당은 애초 민 의원 공천을 확정한 반면, 김 의원은 컷오프하고 김해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회의에서 김 의원과 기찬수 전 병무청장 간 경선으로 최종 확정했다. 도종환 전략공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논의를 통해 경선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의원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 지도부에서 이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창원 성산구에는 강기윤 전 국회의원과 최응식 통합당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당 후보는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전략공천했다. 정의당은 현역인 여영국 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지난 20대 총선과 지난해 4·3보궐선거 등에 이어 차기 총선에서도 같은 후보 간 재대결이 결정된 곳은 △창원 의창구(김기운 40.53%-박완수 56.61%) △진주갑(정영훈 33.89%-박대출 54.49%) △김해갑(민홍철 55.96%-홍태용 39.48%) △통영·고성(양문석 35.99%-정점식 59.46%) 등이다.

 

한편 통합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12명이 당선됐다. 이군현·엄용수 전 의원은 중도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점식 의원이 보선으로 당선돼 총 11명 가운데 불출마 선언 2명(김성찬·여상규)과 컷오프 3명(이주영·김재경·김한표) 등 현재까지 5명(45%)이 교체됐다. 여기에 경선을 치르는 현역의원(윤한홍·강석진)도 있어 결과에 따라 교체율은 더 늘 수도 있다. 이번 경선은 과거 ‘당원 50% 국민 50%’가 대상이 아닌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