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시작되면서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후보자들은 등록 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다.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강원지역 8개 선거구에서는 18명이 등록했다. 정당별로 국민의힘은 8명 후보 모두 등록을 마쳤고, 더불어민주당은 허필홍 홍천-횡성-영월-평창 예비후보를 제외한 7명, 개혁신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지난 21대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 34명이 등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허필홍 예비후보를 비롯해 춘천갑 조일현(새로운미래), 오정규(무소속) 예비후보, 동해-태백-삼척-정선 홍순근(자유통일당) 예비후보 등 출마를 선언한 4명은 마감일인 22일 등록할 전망이다. 4명이 추가로 등록할 경우 도내 평균 경쟁률은 2.75대 1이 된다. 21대 총선 때는 37명이 등록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앞서 20대 총선 때는 27명이 등록해 3.38대1, 19대(9개 선거구) 총선 때는 30명이 등록해 3.33대1이었다. 지난 세 차례 선거와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가장 낮은 셈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선거 캠
제22대 총선을 20일 앞두고 공식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은 여소야대 정국 속 국정안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집권 여당과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야당의 위기의식이 맞물려 여야 모두 중대 분기점에 섰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대표적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권에 걸린 28석의 조합에 따라 전국 종합 성적표가 좌우되는 만큼 사활이 걸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충청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지역에선 총 69명이 후보 접수를 잠정적으로 마쳤다. 지역별로는 대전 17명, 세종 7명, 충남 29명, 충북 16명이다. 후보 등록 첫 날 충청권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세종을 지역구로, 현역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 이태환 개혁신당 후보, 신용우 무소속 후보, 박종채 한국국민당 후보 등 5명이 접수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후보는 선관위 의결을 통해 등록이 일괄 완료되며, 이후 접수된 후보는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6시에 최종 반영된다. 직전 총선에서는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후보자들은 선거 등록과 함께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정치 1번지’ 창원성산에서는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가 오전 8시 56분 가장 먼저 선관위를 찾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9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선관위를 잇따라 방문해 순서대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 후보 모두 정당 상징색 점퍼와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 후보와 허 후보는 짧게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번 총선 각오에 대해 “힘 있는 여당의 3선 의원이 되어 BRT, 창원 의대 신설 등 성산의 지역 현안을 풀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자 현역인 강기윤 의원 심판이기도 하다. 유권자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 심판의 적임자로 나섰다”고 말했다. 여 후보는 “노동진보 정치가 살아있을 때 세상은 변했다. 경남 유일한 노동후보로, 삶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고 기후위기 불평등을 극복하는 시대정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한 마산합포 민주당 이옥선 후보는 화폐민주주의연대와 주요 공약인 ‘공공은행
4.10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본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주중 최대 관심사는 4선 중진 국회의원이었던 조배숙 전 의원의 국회 귀환 여부다. 조 전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3번에 안착했다. 13번은 당선권으로 무난히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의원은 험지, 즉 국민의힘에 있어 불모지인 ‘전북 몫’으로 당선권에 배정받았다. 관운이 과할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국힘은 비례 선정에서 전북을 배제시켰다. 하지만 전북 내 비판 여론이 들끓고, 당내에서 조차 호남 몫을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례순번을 다시 재조정하고 조 전 의원을 당선권인 13번에 배치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전북 총선 후보들의 의원 선수 역시 뜨거운 관심사다. 전북 민주당 10명 후보 전원의 당선을 가정할 때 이들의 선수는 모두 26선이다. 광주 의원 8명의 9선에 비교할 때 3배 가까이 선수가 높다. 호남 내 소외를 당해왔던 전북이 22대 국회에서 호남 정치권의 맹주자리를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일보는 총선 기간동안 매주 금요일자 지면과
수원시 ‘정’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원천동·광교1동·광교2동·영통1동을 관할하는 지역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지낸 곳이죠. 3선의 현역 의원이 버티는 ‘텃밭’인 수원 정 지역에 ‘뉴페이스 대결’ 이라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김준혁 후보가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맞서는 국민의힘 새 인물도 만만치 않습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사프로그램에 단골 패널로 등장하는 이수정 후보입니다. 두 후보는 비슷한 점이 꽤 있습니다. 수원과 화성 등 경기남부권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왔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들은 ‘흔치않은’ 영역에 도전해 ‘덕후’처럼 파고들었고 연구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입니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수정 후보는 심리학 중에서도 소수분야인 ‘범죄심리’를 연구했고 여성 성범죄 예방과 해결에 목소리를 내온 범죄심리전문가입니다. 김준혁 후보는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사학 중에서도 ‘정조’를 파고들었고 정조 리더십을 가장 잘 아는 정조전문가입니다.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20일 앞두고 텃밭인 광주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관련기사 3면> 이 대표는 이날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현장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 개최, 전남대 후문 거리 유세 등 강행군을 통해 전통적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는 21일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국민의 삶을 망치고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는 반(反) 국민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민생과 경제가 파탄 난 점 등을 들고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나라를 망치고 주권을 부정하는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광주가 지켜낸 민주주의 역사를 끝도 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의 월드컵’ 백호기 축구대회가 주말 제주를 뜨겁게 달군다.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가 21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등에서 개막했다. 고등부 예선에서 서귀포고가 제주중앙고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서귀포고 공격수 김건은 멀티골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중등부 예선에서는 서귀포중과 제주중앙중이 전·후반 1-1로 비긴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제주중앙중이 6-5로 서귀포중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외도1축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경기에서 서귀포초가 외도초를 8-1로 격파, 4강에 진출했다. 서귀포초 미드필더 이현율은 5골(오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소나기 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진 초등부 경기에서 제주동초와 화북초는 2-2로 비긴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제주동초가 5-4로 화북초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백호기 대회 규정 상 예선전에서 전·후반 비길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른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백호기 대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우승컵을 향한 열전을 펼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초등부 6개 팀, 여자 초등부 2개 팀,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오며 여야 모두 공천·경선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지만, 경기지역 후보자 중 '여성'과 '청년' 비중은 턱없이 적었다. 특히 6일 현재 기준 지난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여성과 청년 후보자 모두 줄었으며 여야 모두 50~60대 후보자가 주를 이뤄 '세대교체'는 없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지역 선거구 60곳 중 민주당은 41곳, 국민의힘은 44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민주당에서 여성이 공천·경선 등을 통해 총선 후보자로 확정된 경우는 모두 7명, 17.0%(공천 완료 지역 기준)에 불과했다. 이들 대부분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며 정치 신인은 없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등을 통해 확정된 여성 후보자는 민주당보다 더 적어, 5명(11.3%)에 그쳤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10명(16.9%), 미래통합당 7명(11.9%)의 여성 후보자를 냈던 것과 현재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번 총선에서 여성 정치인이 설 자리는 더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여야 청년 후보자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여야 후보자 상당수가 50~60대로 청년, 그중에서도 30대의 비중은 손에 꼽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맞선 ‘의료대란’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남의 의료 현장은 환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고, 남은 의료진은 심적·육체적 부담이 커지면서 한계로 치닫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태 장기화…시민 반응=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은 6일 도내 한 상급 종합병원. 여느 때처럼 복도와 대기실 등은 환자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은 이번 사태 장기화로 마음을 졸이며 정부와 의료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86세 노모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60대 남성 이모(합천 거주)씨는 “의대 증원은 찬성하지만, 정부가 한꺼번에 2000명을 증원하는 것은 반대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인데 한꺼번에 새로 판을 짜는 것이 개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의료진 편도 정부 편도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창원)도 “지금 사태는 정부와 의료계 욕심 때문 아닌가?”라며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하니 죽어나는 것은 서민들이다”라고 질타했다. 입원 환자인 조모(33)씨는 “병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블록체인 산업 특화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기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블록체인 산업을 융합해 부산 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취지다. 클러스터를 통해 부산에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의에 돌입했다. 올해 과기부와 시가 각각 31억 원을 투입해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한다. 2026년까지 과기부 100억 원, 부산시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예산이 클러스터 조성에 투입된다. 클러스터에서는 지역 특화 산업인 항만물류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3년간 최소 2개 이상의 사업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이 특정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9년 블록체인 특구로 부산이 지정된 이후 정책적으로 기업 간 협업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시와 정부는 프로젝트 규모와 성격에 따라 최대 50억 원의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향후 항만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