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16일 대구경북(TK)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같은 당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의 '엇박자' 우려(관련 기사 "홍준표·이철우, 협치해야"…지역 정치권 관계 개선 주문 목소리)에 대해 이 같이 일축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이날 제안한 홍 후보와 합동 유세에 대해 흔쾌히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홍 후보와 관계가 괜찮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공동 선거운동 같은 것을 기대해봐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안 해봤지만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대구에 계신 분들도 경북에 연고가 있고, 경북도 대구에 연고가 있다. 대구 한 번, 경북 한 번 등 공동 유세를 몇 군데 하는 것도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후보는 좋다고 했다'고 쓰고, 홍 후보에게 언제 하면 좋을지 날짜도 받아달라"며 웃었다. 이 후보는 또 홍 후보에 대해 "독불장군 이미지로 알려졌는데 사실 아주 정이 있고, 여린 사람"이라며 "저와 호흡을 잘 맞출 것이다. 오랫동안 옆에 있은 친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등록이 대구경북 각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했다. 12일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의 동량(棟梁) 538명을 가린다. 대구는 시장과 시교육감 각 1명, 구청장·군수 8명, 시의원 32명, 구·군의원 121명, 국회의원(수성구을) 1명 등 164명을 선출한다. 경북에서는 도지사와 도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23명, 도의원 61명, 시·군의원 288명 등 374명을 뽑는다. 이를 위해 각 선관위는 13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으면 출마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피선거권 연령 기준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져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일 현재 기준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상황과 후보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등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
국민의힘은 2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이남철(고령군수) ▷김학동(예천군수) ▷박현국(봉화군수) ▷손병복(울진군수) 예비후보를 공천 대상으로 확정했다. 울진에선 현역 단체장이 경선에서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특히 칠곡군수 경선에선 애초 김재욱 전 TBC 상무이사를 공천자로 발표했다가 탈락 후보들이 여론조사 부적절성을 지적함에 따라 재조사하기로 해 공천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들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칠곡을 제외한 4곳은 책임당원 투표 50%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한 득표율에 신인 가산점 등을 합산한 결과다. 칠곡은 국민의당 출신 예비후보가 있어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했다. 고령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이남철 예비후보가 53.21% 득표율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예천군수 경선에서는 현직 군수인 김학동 예비후보가 56.89% 득표율로 상대 김상동 예비후보를 눌렀다. 봉화군수 후보 경선은 44.26%를 받은 박현국 예비후보가 경쟁자 김희문·최기영 예비후보를 눌렀다. 울진에서는 손병복 예비후보가 45.04% 득표율로 '초선 현직 군수' 전찬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뽑힐 대구경북(TK) 출신이 극소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에서 배신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TK 패싱' 인사로 '인물 기근 현상'을 겪은 데 이어,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대선 승리를 안겨주고도 또다시 '인사 소외'를 당해 지역 출신 고위직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0일까지 새 정부 첫 국무위원 후보 발표하고자 부처별 3, 4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가 보고한 후보군 가운데 부처별 국무위원 후보 1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하게 된다. 이날까지 하마평에 오른 18개 부처 국무위원 후보군은 대략 30여 명으로, 매일신문이 후보군 출신지를 확인한 결과 TK 출신은 6명(대구 3명, 경북 3명)으로 나타났다. 거론된 후보 수로만 봤을 땐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문제는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인물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 뿐이라는 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균형발전은 선택할 수 없는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하며 새 정부에서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도 윤 당선인이 '지방의 시대'를 강조한 터라 오는 5월 출범할 '윤석열 정부'는 균형발전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역의 발전이 국가발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균형발전은 발전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라며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앙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평소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특화 산업 결정. 이 세 가지를 균형발전의 기본이라 생각해왔다"며 "이를 위해선 중앙과 지역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또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균형발전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산업에 있어 새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중앙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은 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구상에 협조할 부분은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간 회동 브리핑에서 "자연스럽게 대통령 집무실 (서울) 용산 이전 이야기가 나왔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 생각하고, 지금 정부는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또 '집무실 이전 예산을 위한 예비비를 국무회의에 상정할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절차적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면서 "제가 느끼기엔 아주 실무적으로 시기라든지, 이전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을 서로 공유해서 대통령께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전에 집무실 이전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두 분께서 시기까지 가능하다, 하지 않다는 말은 없었다"며 "어쨌든 문 대통령이 협조를 하고 실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이 선거판에 올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 시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청와대가 전날 "매우 부적절하며 불쾌하다"고 했음에도 대통령이 한 번 더 나선 탓에 정치권에서는 대선 판세가 초박빙으로 흘러가자 현직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는 논란을 무릅쓰고서라도 막판 표 결집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게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선거 개입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사안이 대선국면에서 전면전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당장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윤 후보는 평소 소신대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과 원칙, 시스템에 따른 엄정
◇ 과장 신규보임 ▷심의실 법무담당관 김영호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최규섭 ▷감사원 과장 강재구 ◇ 과장 전보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권오복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탁현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장주흠 ▷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임승주 ▷전략감사단 제3과장 이지웅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장 박경수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김건유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배재일 ▷특별조사국 제1과장 김원철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박병호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진경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 박득서 ▷감찰관실 감찰담당관 박상순 ▷인사혁신과장 최재혁 ◇ 4급 전보 ▷재정·경제감사국 제3과 권정아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이제국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백정현 송승호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조윤나 ▷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전종희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원성연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 홍현식 ▷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 오화준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 강초순 ▷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김수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혁 ▷기획조정실 국제업무조사담당관실 한상연 ▷인사혁신과 정철
국회 문턱에서 특정 국회의원에 의해 발목이 잡힌 군위의 대구 편입 법안 부의(附議)를 놓고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댔으나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경북 의원들이 9일 별도 회합을 하고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대구의 김상훈(서구)·류성걸(동구갑)·추경호(달성군)·김용판(달서구병)·양금희(북구갑)·김승수(북구을) 의원과 경북의 임이자(상주문경)·윤두현(경산)·김형동(안동예천)·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은 7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김형동 의원 등 일부 경북 의원의 반대로 같은 날 오전 열린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논의 안건에 군위를 대구로 편입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빠진 데 따른 것이다. 권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합신공항 합의 사항에 편입 동의 서명을 첨부서류로 넣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최종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위 편입법은 정부입법이지만 오히려 대구경북이 원해서 정부에 입법해달라고 정치권의 서명을 받아 마련됐다. 그런데 정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렸다. 앞으로 분기마다 열릴 이 회의는 지방 관련 국가 의제를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명실상부 '제2 국무회의'로 운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오늘 지방자치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개최됐다"며 "그동안 시·도지사 간담회가 운영됐지만 법률로 규정되고 구속력을 갖춘 제도로서 '제2 국무회의' 성격을 갖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공식 출범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새로운 국정운영 시스템이다"며 "지방과 관련한 주요 국정 사안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기마다 한 번씩 회의를 개최해 지방 의제를 다루는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참석자들을 향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마음으로 회의에 임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과 지역 소멸을 막고 4차 산업혁명과 탄소 중립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