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통해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째인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전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세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한 핵 계획과 같이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해 한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점도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순방 목표 중 하나인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전을 펼치기 위해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순방 기간동안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P통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양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상대방과 공유할 것"이라며 "부산엑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를 비롯, 화물열차가 20-60% 감축 운행돼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코레일 노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사측과 제2차 임금 본교섭을 시작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3시간 30여 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다. 노조는 "4조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사 합의 사항이지만 4년 넘게 전면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며 "철도노동자의 파업은 현장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파업 예고기간 동안 대체 인력을 투입해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75%(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 14일 출근 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의 평시 대비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장례절차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로 알려진 메릴랜드 주 캐탁틴 산맥에 위치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이니셔티브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외신기자센터(FPC)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니셔티브가 3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3국 협력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역사적 회담은 미래 세대의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 외교, 결의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토니 블링컨 장관이 브리핑에서 "물리적 안보부터 경제적 안보, 인도적 지원, 금융, 세계보건, 기술 등 다양한 공통의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갖는다. 다만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출석한다. 당초 이 회의에선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흉기난동 사건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이후 벌어진 잼버리 파행과 관련, 해당 의제와 관련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번 잼버리 사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내세우고 있으나 여당의 경우 전북도와 전 정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특히 전북도가 체결한 잼버리 관련 수의계약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 김 지사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김 지사의 출석을 두고 여야간 합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여당이 이날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3%를 나타냈따. 이는 2개월 연속 2%대이면서 2021년 6월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지난해 동기와 견줘 2.3%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 이어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 2월부터 둔화세를 지속했다. 6월 물가 상승률은 2.7%였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류는 25.9% 하락했는데, 휘발유는 22.8%, 경유는 33.4%, 등유는 20.1%씩 급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8% 올랐다. 2021년 2월(1.7%) 이후 29개월 만에 1%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3.9% 올라 지난해 4월(3.6%)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건 7월 집중호우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서비스 내 외식비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9%를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철근 누락'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에서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국토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에 대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곳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량판 구조란 보가 없다는 뜻으로 순전히 기둥으로만 천장판을 지지하는 구조를 말한다. 이 경우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은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양의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발표된 15곳 중 10곳은 설계 미흡으로 구조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린 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5곳은 시공 미흡이다. 게다가 15곳 중 5곳은 이미 입주가 완료된 상황으로 LH는 해당 단지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리고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입주 10곳 중 6곳은 보완 공사를 시작했으며 4곳은 입주 전까지 보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원희룡
장관으로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25일 나온다.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지 167일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의 탄핵 심판을 선고할 예정이다. 주심은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맡는다. 국회는 지난 2월 8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헌재는 2번의 변론준비기일과 4번의 변론기일을 거쳐 쟁점을 3가지로 정리했다. 쟁점은 이태원 참사를 당시 이 장관이 △ 재난 예방조치 의무를 지켰는지 △ 사후 재난 대응 조치는 적절했는지 △ 장관으로서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여부다. 이 장관 측은 헌법과 재난안전법을 준수했고 중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파면을 요청하고 있다. 탄핵 인용을 위해선 헌법재판관 9명 중에서 7명 이상이 출석, 그 중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 이 장관은 즉시 파면되며, 반대로 기각될 경우 이 장관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여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다음날(12일·현지시간) 취임 후 6번째로 기시다 총리와 공식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두 정상은 외환 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첨단 기술 연구 협력, 공급망 안정화, 한미일 삼각협력 체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어떤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영국, 핀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와의 양자 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한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흥안보 위협 등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두 달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 자리에선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방류 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 폴란드 공식 방문을 위해 수도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이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의 협력과 우크라이나 재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폴란드 순방에는 방산과 원전 분야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건설사 관계자 등 89명의 기업인들이 동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 평가는 42%, 부정 평가 응답은 55.1%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내 주요 이슈로는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통일부 장관 등 첫 개각 △대곡-소사선 개통 △정치보조금 재검토 지시 등이 있었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넷째주 이후 5주 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3.1%로 전주에 비해 좁혀졌으나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볼 때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7.7%↑), 광주·전라(3.5%↑), 인천·경기(2.4%↑)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10.7%↑), 20대(5.2%↑), 30대(4.8%↑) 등에서 주로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