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 달여만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선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다음날(12일·현지시간) 취임 후 6번째로 기시다 총리와 공식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두 정상은 외환 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첨단 기술 연구 협력, 공급망 안정화, 한미일 삼각협력 체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어떤 의견이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영국, 핀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와의 양자 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