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통해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째인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전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세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한 핵 계획과 같이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사안에 대해 한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점도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순방 목표 중 하나인 부산엑스포 총력 외교전을 펼치기 위해 윤 대통령은 도착 첫날부터 연쇄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순방 기간동안 최소 30개 국가와 회담, 또는 오·만찬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P통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양자 간 협력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상대방과 공유할 것"이라며 "부산엑스포가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풀어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임을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