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21년 신축년을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 문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원년(元年)’으로 삼겠다는 신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올해 도정 키워드로 꼽은 ‘생태 문명 선도’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재난,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청정한 전북을 구현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탄소·친환경자동차 등 재생에너지, 그린뉴딜 기반의 미래신성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2020년을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각 분야에서 결실을 거둔 한해로 평가하고,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은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발전하는 전북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는 9대 도정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에 반영돼 있다. ◇ 9대 도정 역점시책 전북도는 도정 역점시책을 9개 분야로 나누고, 도정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추진할 9대 도정 역점시책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전북 실현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한 전북 구현
전북지역 대표 탄소 기업인 비나텍㈜이 전북 완주에 8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었다. 전북도와 완주군, 비나텍(주)은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 유통업으로 출발한 비나텍㈜은 2004년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비나텍㈜은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0년 경기 군포에서 도내로 이전한 뒤 전북 탄소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도로 이전한 뒤 비나텍㈜은 전북도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을 높인 결과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게 됐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자
전북 김제 가나안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로 전북 전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최근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도내 코로나19 추세는 하루에만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상황이 돌변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 사태가 요양원 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전체 요양 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종사자에 대해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요양원 소재지인 김제시는 전북 최초로 1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 집단 감염 확산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해당 요양원은 종사자 54명과 입소자 69명 등 123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 가운데 종사자 20명과 입소자 40명 등 절반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나안요양원 내부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1명으로, 2명은 14일, 59명은 이날 오전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가나안요양원 관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1명은 인근 김제 애린양로원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이며, 2명은 완주군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이 때문에 요양원 발 연쇄 감염 우려도 나온다
주말 사이 전북 내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긴 가운데 전국 상황 역시 최초로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으로,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자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을 향해 거리두기 준수와 만남 및 이동 자제 등을 호소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도 회의 참석 이후 도내 시장·군수와‘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시·군의 방역 대책을
전북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4일째 확산 추세를 이어가면서 이곳이 전북 코로나19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근로하는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합산할 때 2만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전주공장 사태와 맞물리면서 전북도 누적 확진자도 46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 생산라인 이외에 공장 전체 인원에 대한 전수검사 여부도 고려 중이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확진자는 16명(광주 확진 1명 제외)이다. 지난 5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418번에 이어 6일 7명, 7일 7명, 8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공장 근무자 14명과 가족 2명이 포함된 수치다. 확산세가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공장과 관련한 2078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 처음에는 지표환자(전북 418번)가 근무 중인 트럭 생산라인(1개 동) 동료와 가족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트럭 공장 3개 라인 전체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라인 근무자 1300여 명과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2000여
정부가 코로나19의 본격적 대유행 진입을 밝힌 가운데, 도내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1월 30일 이후 전주 새소망교회 집단 감염 등이 발생하면서 일주일 동안에만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주말 동안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여 명이 발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는 435명으로 증가했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은 소규모 집단에게서 발생한 감염이 다른 집단에까지 연쇄적으로 전파하는 상황이다. 전주 새소망교회발 확산은 수능 감독 교사에게까지 이어지며 또 다른 집단 발생을 우려케 하고 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도내에서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5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6일에도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기존에는 전주와 익산, 군산 등 도내 시(市)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세가 퍼지는 모양새다. 이틀 동안 전주 10명, 군산 4명, 익산 2명, 정읍 2명, 남원 2명, 김제 1명, 완주 1명, 고창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수능 감독관으로 이어지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
전북도의 살림살이 예산이라고 할 수 있는 본예산(8조7462억 원)과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가 예산(8조2675억 원)이 모두 8조 원 시대를 열면서, 전북 대도약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하진 지사는 3일 열린 전북도 2021년 국가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꼭 해야 했는데 못 한 아쉬운 예산이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다만, 부창대교나 새만금 모빌리티 실증지역 조성,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동 등 예산이 미반영된 점과 탄소산업진흥원 관련 예산이 기대보다 못 미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 도정 역점 시책 추진 밑거름 미래신산업 육성 및 생태계 체질 강화, 삼락농정 기반의 농생명수도 입지 구축, 역사·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 속도감 있는 개발로 변화하는 새만금 등 전북도가 추진하는 역점 시책에 대한 국가 예산이 확보되면서 추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대 예산이 확보되면서 ‘안전하고, 발전하는 전북’ 실현에 한 걸음 나아갔다는 평가다. 안전과 환경, 복지예산에는 총 3조5853억 원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전북 실현 다짐과 부패를 반대하고 청렴을 약속하는 마음을 담아 ‘WE(위)대한약속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WE대한약속 챌린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인과 청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의 모든 공직자는 ‘공심(公心)’을 도정 운영의 제1원칙으로 삼아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17년 만에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부패 포럼인 국제반부패회의를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참여했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2등급’을 획득하는 등 모범적인 반부패·청렴 정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천경석 기자
11월 한 달 동안 전북에서 1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도내 주요 도시인 전주·익산·군산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되면서 사실상 전북이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먼 도시 사람의 소문이 아닌 몸소 내 주변 얘기로 다가온 것으로 방역 당국 역시 초비상이 걸렸다. 전북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3대 도시의 상업 대부분이 밤 9시 이후부터는 사실상 중단되는 등 경제 지표 역시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수능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일상 모든 생활의 마스크 착용이 강조되는 방역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 11월 한 달 동안 16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 18일 전북 181번 확진자(원광대병원)가 발생한 이후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만 15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말 사이 2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도 “(향후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n차 감염을 통한 일상 감염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현재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전북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30명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도내
수도권 감염 확산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갔던 전북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다. 원광대병원 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지난 18일 이후 도내에서는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단기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지역 소모임을 통한 확산세가 번지고 있는 군산시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지역 내 확진자 추이가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익산시의 경우 지역 경제 피해 우려에 단계 격상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지역 유행이 급속한 전파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 3차 유행 현실화 26일 하루 동안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16명이 발생하며 하루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26일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8명으로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군산으로, 이날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지역내 가족 모임 등 ‘소모임’을 통한 n차 감염이다. 아울러 이날 군산에서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