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지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지만 이제 경기도에서도 광주에서 생산된 하우스감귤을 맛볼 수 있다. 25일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육성해온 국내 육성 신품종 하우스감귤을 올해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하우스감귤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육성한 '하례조생' 품종이 대부분이며 체험 및 직거래 판매를 위해 숙기가 빠르고 과피색이 다른 품종을 일부 재배하고 있다. 이 품종들은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서 맛이 좋다는 평이다. 올해 수확한 감귤은 1㎏, 2㎏ 단위로 소포장해 직거래 및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11월까지 농가별 감귤 따기 체험도 계획돼 있다. 시는 감귤연구회를 중심으로 8농가 1.2㏊의 하우스감귤 시범단지를 조성했으며 감귤 신품종 확대 보급 및 재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지원, 농가 맞춤형 전문컨설팅 및 역량강화교육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첫 수확한 감귤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적응이 가능한 신소득 작목 발굴·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해 안전하고 맛있는 감귤을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 소재한 SRC재활병원에서 16일 간병인 A(65·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병원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광주시 84번 환자로 확진된 A씨(서울시 관악구 거주)는 지난 11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증상이 지속돼 SRC병원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았으나 증상 호전이 없어 15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RC재활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중인 A씨는 현재 병상배정을 요청한 상태로, A씨와 접촉한 병원 종사자와 환자는 90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간병인이 일한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병원 입원자수는 175명으로 파악된다. 이와함께 같은 날 광주시 85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B씨(71·광주시 광남동 거주)는 지난 6일 SRC재활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바 있으며, 11일 기침 및 인후통 증상이 발현했고, 15일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가족에 대해 검체 및 자가격리 통보를 내렸으며, 경기도에 음압치료병상을 요청하고 심층역학조사 및 이동 동
긴 장마·태풍 허브 30% '고사' 광주시, 관리 '비상' 대책 분주 배수원활 성토·품종 변경 검토 광주시가 야심차게 조성 중인 '팔당물안개공원 허브섬'이 기상 악재란 천재지변을 만나 공원 내 식재한 각종 허브류 일부가 고사하는 등 난관에 봉착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남종면 팔당물안개공원 귀여섬 광장에 '팔당물안개공원 허브섬 조성사업 1단계 공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월 1단계 사업으로 남종면 귀여리 682 일원 9천828㎡ 부지에 잉글리시 라벤더와 라임, 민트류 등의 허브 5만2천여 그루를 식재, '허브원'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후 시민들은 기존 팔당물안개공원의 명물인 연꽃과 함께 허브원에도 큰 호응을 보이며 빠르게 힐링공간으로 명성을 얻어갔다. 하지만 지난 6월 이후 이어진 긴 장마와 한반도를 강타한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귀여섬 광장에 식재한 허브의 30%가량이 고사하거나 생육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의 허브원 유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허브 식재지 일부를 성토해 배수를 보다 원활하게 하고, 기상악재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는 허브 품종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이 연이
조선 인조 때 시작… 2곳 계승 중 자본력·마케팅 등서 어려움 겪어 市, 협동조합·축제 통해 집중육성 광주시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성을 지닌 '남한산성 막걸리'의 부활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광주시는 브랜드 막걸리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지역 막걸리의 판로를 개척하고, 위상을 되찾기 위한 전사적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막걸리협동조합을 만들고, 축제 등을 기획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남한산성 막걸리를 계승하고 있는 제조장은 2곳이다. 남한산성면 광주 경안탁주 합동제조장에서는 '광주경안 남한산성 생막걸리'를 생산하고 있고, 무형문화재 후손들이 대를 잇고 있는 곤지암읍 남한산성 소주는 '참살이 남한산성 생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력과 마케팅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자 광주시가 힘을 보태고 나섰다. 시는 '남한산성 막걸리'를 술이 아닌 '역사'이자 '음식문화'로 새롭게 정의하고, 막걸리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한산성 막걸리는 조선 인조때 남한산성을 축조하면서 성안의 사람들이 좋은 물과 곡식으로 빚은 막걸리를 발효해 마신 것에서 시작됐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남한산성 소주다. 시는 우선
무단점유 불법영업 11곳 자진철거 번천천 일대 1만7950㎡ 40억 투입 벚꽃길·경관농업단지·생태공원… 불법 영업시설이 즐비했던 광주 남한산성 계곡이 물놀이장과 생태공원, 경관농업단지 등을 갖춘 '생태·문화 거점지'로 변모된다. 광주시는 2일 계곡과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해온 남한산성 주변 천막 17개와 평상 116개 등 불법 영업시설 11개소를 모두 자진 철거시키는 등 올해 연말까지 이 일대에 '남한산성 시민 생태·문화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부지는 남한산성 계곡 번천천 일대 1만7천950㎡이며, 모두 국·공유지라 토지매입 비용은 들지 않으며 총 사업비는 40억원이다. 우선 시는 남한산성 행정복지센터에서 계곡으로 이어지는 820m 진입로에 '벚꽃 십리길'을 조성하고 계곡 인근 9천900㎡ 부지에는 지역주민 참여방식으로 메밀과 허브를 식재한 '경관농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수심이 얕고 폭이 넓어 불법 영업시설들이 밀집했던 계곡 4천430㎡에는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을 만들고 4천900㎡의 생태공원도 건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을주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개선하고 주차시설도 보강하며 화장실도 리모델링한다. 이
"화장실 하나 짓는 것도 지자체(광주시)가 마음대로 못할 상황이다. 사실상 열쇠는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포함)가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규제에 시달려온 지역주민을 위한 합리적 검토가 필요하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경기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으로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며,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된 광주시. 몇달전 사업추진단까지 구성하며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최근들어 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팔당허브섬&휴(休)로드 조성사업'은 팔당물안개공원,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거점으로 광주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페어로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통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자유로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정한 길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현재 시는 조성 기본계획용역을 마치고, 지난달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팔당허브섬의 경우, 팔당물안개공원(광주 남종면 귀여리 638번지 일원)내 40만4천500㎡(도시계획시설결정 6만㎡)에 대해 다양한 허브 및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주차장을 정비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