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유용욱 교수가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유용욱 교수는 “앞으로 학술대회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하고, 국제 활동을 강화해 학회 위상 제고와 함께 회원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겠다”며 “20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국제치과연구학회 세계학술대회 및 연차총회에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1920년 뉴욕에서 설립된 국제치과연구학회는 세계 각국 치과대학 교수 및 치의학 연구자 1만2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세계 치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등 5개 대륙에서 매년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국제치과연구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Dental Research)는 치의학 관련 SCI급 국제학술지 중 가장 높은 피인용지수를 유지하는 등 세계치과의사연맹(FDI)과 함께 치의학계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국제치과연구학회 세계학술대회 및 연차총회는 전 세계 기초치의학자와 임상 치의학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치의학 올림픽으로 약 80개국에서 6000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
원광대 의과대학 작업치료학과 우희순 교수가 대한작업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작업치료 전반에 걸친 연구 성과와 다양한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해 작업치료의 학문발전 및 연하재활 분야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에서다. 우희순 교수는 대한연하재활학회장 및 한국작업치료교육평가원, 대한작업치료학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연하장애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한작업치료학회 등 다수의 학회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작업치료사 및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보급에 힘 써왔다. 한편, 원광대 작업치료학과는 의과대학 소속으로 2014년 신설된 이후 4년 연속 국가고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2020년 대학원이 개설된 이후 대학원생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더불어 관련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는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 모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원불교 기산 이현도 원정사(세수 74세, 법랍 49년)가 16일 새벽 5시 익산시 소재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평지리 출생으로 원기 32년(1947) 원불교에 입교한 기산 원정사는 원기 45년(1960) 출가의 길에 들어 남원교당, 산동교당, 불목교당, 당리교당, 용신교당, 봉황교당, 해룡고등학교, 하섬해상훈련원 원장으로 봉직하다가 원기 78년(1993) 퇴임했다. 기산 원정사는 원불교 교단에서 손꼽히는 고경(古經)과 성리(性理) 공부의 전문가로 ‘소리 없는 소리’, ‘염화미소’등의 저서를 냈으며, 기독교에도 조예가 깊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동학농민혁명에 투신했던 종조부와 조부의 영향으로 1998년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을 역임했다. 정남(貞男)을 서원해 일생을 독신으로 교단을 위해 헌신했고, 한결같은 믿음으로 교화 현장을 누볐으며 퇴임 후에도 소년과 같은 표정과 만연한 미소로 전국을 돌며 설법으로 대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원광대병원 제20대 병원장에 서일영 교수((54)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25일 이사회를 통해 원광대병원 제20대 신임 병원장으로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3월2일 열린다. 신임 서 병원장은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나고야대학 및 미국 Florida Celebration Hospital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 연수를 마쳤으며,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원광대 의대 교수로 후학 양성과 임상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강직한 성품의 서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에서 국제진료센터장과 기획조정실장, 원광학원 병원경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경영과 진료 분야에서 경륜과 역량을 쌓아 왔다. 또한, 의료 오지 국가 몽골과 한·몽 프로젝트를 이끈 업적으로 몽골 국립의학원 명예 교수로 위촉돼 양국 의료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하였으며,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와의 의료 교류에도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호남,충청,제주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성공하였으며, 현재 복강경 및 로봇수술, 신장 및 요관 종양, 내비뇨 및 요로 결석 진
익산 금마저수지에 천연기념물 원앙이 대규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일대 금마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7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지난 7월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에 의해 원앙새끼를 포함해 모두 12마리가 첫 찰영된데 이어 최근 70여 마리의 원앙이 암수를 이뤄 집단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재차 포착됐다. 원앙의 집단 서식은 금마저수지 주변에는 상수리 나무가 많아 먹이 활동이 쉽고 저수지 수질과 주변 환경도 청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닫지 않아 원왕의 집단서식이 가능했던 또다른 주요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원래 원앙은 상수리나무와 달팽이, 나무열매류 등 먹이감이 풍부한 청정한 산간계곡에 서식하는 겨울철새이나 서식환경에 의해 점차 텃새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이곳 금마저수지에는 원왕 이외에도 수변 서식공간 증가 및 다양화 등으로 흰목물떼새·큰고니·큰기러기 등 다양한 조류들이 출현하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 서식 흔적도 수시로 포착되고 있어 많
찬란했던 백제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익산 백제세계유산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된 ‘2021 백제 세계유산 축전’이 폐막 했다. 익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 백제역사유적에서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재)충남문화재단,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같이 백제로(路)!,백제로(路)별빛마실,백제로RPG,백제의꿈 설치미술,백제로(路)렉처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아울러 개막식은 3개 시군이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4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축하인사도 대부분 사전영상 방영으로 대체했다. 폐막식은 별도의 야외 행사 없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회성 행사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현장에서 3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익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월2일까지 한달 동안 미륵사지에서 ‘2021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찬란한 시간을 맞이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전북도·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모티브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미디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메인 미디어아트 쇼,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 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딘다. 우선, 개막행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동시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채널(익산시청 공식 유튜브, 전주MBC 유튜브)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미륵사지 석탑(동·서)을 활용한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다채로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하고 뮤지컬 음악을 활용한 종합 미디어아트 쇼로 구현된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성지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21일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행사는 익산시와 천주교 전주교구가 주최하고, 천주교 전주교구 나바위성당, 전주교구 성음악교육원에서 주관한다. 우선, 21일에는 천주교 전주교구 김선태 주교(사도요한)가 집전하는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라파엘호 축복식과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또한, 9월11일에는 ‘새 사제, 김대건이 꿈꾸던 세상 다시 첫 마음으로’이란 타이틀로 토크 콘서트가 나바위 성당 앞마당에서 진행되고, 10월12일에는 김대건 신부일행 착지 순례 행사와 기념미사가 개최된다. 전 세계 카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도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도 봉헌됐다. 김대건 신부는 요한 바오로 2세(1984년)때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천주교 박혜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깊은 신앙심으로 사목 활동을 하다 관헌에 체포됐고, 1846년 9월 효수됐다. 익산시와 전주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최근 김대건 신부 착지처를 정비했고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3일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자는 ‘NO 플라스틱 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했다. ‘NO 플라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동안 1인이 96병을 사용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정 시장은 이날 ‘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겠습니다’란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났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다”며“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여 전 지구적 문제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소비하는 생수 플라스틱 페트병은 96병으로, 연간 49억 개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철호 eomch@jjan.kr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왕궁리유적 주변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왕궁 주변 생활유적 조사를 본격화하고 문화재 보존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에 걸맞는 품격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한 특단이다. 익산시는 29일 왕궁리유적의 조사와 정비, 경관복원 등을 위해 현재의 문화재 보호구역 주변을 중심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에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세계유산 완충구역인 국도 1호선 구간과 고도 역사문화환경 회복을 위해 지정되었던 고도 특별보존지구 일부로 총 면적이 71만1636㎡에 달한다. 이는 기존 문화재 구역 21만8000여㎡ 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이다. 신규 지정된 문화재 보호구역에는 왕궁의 서편과 왕실 사찰인 제석사지와 연결되는 동편, 남편의 탑리마을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었던 국도 1호선 아래 서측 궁장 바깥 구조와 왕궁 외곽 생활유적 조사의 발판이 마련됐으며, 국도 1호선 지하화 등 왕궁리유적 경관 회복사업도 가시화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오는 2038년까지 왕궁의 전체적인 구조를 규명하고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발굴조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