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연형극 '소녀, 순이'가 다음 달 1~2일,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펼쳐진다. '소녀, 순이'는 유관순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유관순이 어떻게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됐는지 그린다. 유관순의 삶과 역사를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해, 애국심과 독립 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인형극'이 만나 펼쳐지는 장르인 '연형극'으로 진행되며, 공연 중에는 그림자극도 펼쳐진다. 소녀 유관순을 연기하는 것은 인형이며, 출연 배우는 유관순 인형과 함께 호흡을 맞춰 연기한다. 여기에 다양한 뮤직넘버와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며, 특히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은 그 감동을 더한다. 이번 연형극은 대구어린이세상 위탁 기관인 계명문화대학교가 주최하고, 대구어린이세상과 ㈜창작플레이 주관, 대구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관람은 전석 2만원. 053-767-8992, 010-9344-7771.
달서아트센터가 올해 DSAC 시그니처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 Dear Heart를 16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무대 위에 올린다.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명품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올해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중 하나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가 예정돼있다. 공연은 피아노 솔로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한지은, 클라리넷 강신일로 구성된 콰르텟의 무대도 예정돼있다. 1부에서는 유키 구라모토 단독으로 ▷Prelude For Awakening ▷Peaceful Afternoon ▷In The Evening 등 9개 프로그램이 예정돼있다. 2부에서는 출연진들이 함께 ▷Bridge Of Sincerity ▷Tears For You ▷Warm Affection 등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53-584-8719.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향산 윤상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향산 : 일어버린 것'의 쇼케이스 낭독극이 13일 오후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된다. 연극은 달서아트센터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DSAC 프로덕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자체 제작 공연이다. 앞서 뮤지컬 '월곡'과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이 DSAC 프로덕션 시리즈로 진행됐다. 이번에 펼쳐질 공연은 낭독극 형태의 쇼케이스로 진행된다. 여러 명의 전환수들이 캔버스를 합치거나 분할하고, 투사체를 만들거나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빠른 장면 전환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각적인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단순히 향산의 일대기를 나열하며 기리지 않고, 서사극 형태로 화자의 기억에 의해 회상되으로 극이 전개된다. 그 과정에서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고, 윤상태와의 갈등도 그려진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한편, 향산 윤상태는 비밀결사단체 '조선국권회복단'을 조직해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끌었고, 덕산학교를 설립해 후학 양성에 힘쓴 인물이다. 관람은 전석
'2024 매일신춘문예' 원고 마감 결과 7개 부문에 3천815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비해 100여 편 줄었다. 1천만원의 상금으로 국내 신춘문예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단편소설 부문에는 317편의 작품이 도착했다. 부문별로는 ▷시 1천569편 ▷시조 320편 ▷동시 900편 ▷동화 151편 ▷수필 481편 ▷희곡·시나리오 77편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심사도 3년 연속 예·본심 통합 심사로 진행된다. 시에서는 유령, 천사, 귀신 등 비인간적인 존재들이 여전히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소재였다. 그러면서도, 예전에 비해서 도시서정, AI 등 현대적인 소재들이 등장하는 등 소재가 더 풍성해졌다는 긍정적 평이 있었다. 동시의 평도 일정 부분 궤를 같이 했다. 동시 심사위원은 "소재에 대한 참신함이 돋보였고, 그 소재를 형상화한 작품의 완성도도 높았다. 과거의 서정이나 어린 시절을 반추하는 시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현대적인 소재에 감각이 동시로 형상화된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단편소설은 어느 부문보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지원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동화의 경우 다른 부문에 비해서 20~30대 등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 많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발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메인오페라로 '슈트라우스'의 '엘렉트라'를 오는 20,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위에 올린다. 오페라 '엘렉트라'는 '살로메'와 함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작곡한 2편의 비극 오페라 중 하나로,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관련된 '소포클레스'의 비극 3부작에 기초한 내용이며, 작곡가 슈트라우스와 극작가 휴고 폰 호프만슈탈의 첫 공동 작품이다. 특히 음악적 요소로 심리묘사에 능했던 슈트라우스의 작곡기법이 나타나는데, 끊임없이 진행되는 음악과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는 문학적, 연극적 요소를 긴밀하게 이어나가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페라 발레극장'이 대표 프로덕션을 맡았다. 지휘자 '에반-알렉시스 크라이스트 (Evan-Alexis Christ)'가, 연출은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투란도트'를 연출했던 '플라멘 카르탈로프 (Plamen Kartaloff)'가 나선다. '엘렉트라'는 전체 1막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주인공 '엘렉트라'를 맡은 소프라노에게는 가혹한 작품이라 볼 수도 있다. 극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의 자격으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한 무대를 책임진다. 공연은 1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8년 창단돼,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그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로,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 축제인 '월드 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서게 됐다. 지휘는 지난 2019년 헝가리 바르톡 페스티벌에서 연주자가 선정한 '최고 지휘자상' 수상자 '강한결'이 한다. 첫 무대는 '로시니(G. Rossini)'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다. 이어서는 플루티스트 '김민희'의 협연으로 '고델리(O. Gordeli)'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8', 피아니스트 '인소연' 협연의 '거슈윈(G.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가 펼쳐진다. 대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는 '조금 느린 아이', '밤 하늘의 여행', '하쿠나마타타'를, 소프라노 조현진은 'Think of me', 'Je te Veux', 'I could have danced all nig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안은미 컴퍼니가 할머니들의 몸짓을 담은 무대,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14일과 15일 오후 5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전국을 일주하며 본 어르신들의 소박한 리듬과 몸짓을 기록하면서 시작됐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아낸 뜨거운 생명력과 21세기를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담았다. 공연은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안은미의 독무대를 시작으로, 전문 무용수들이 할머니들을 형상화하는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도둑들', '부산행', '곡성' 등의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장영규 작곡가의 곡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안은미 컴퍼니가 전국을 돌며 기록한 '춤추는 할머니' 다큐멘터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상과 할머니들의 춤이 무대에서 만난다. 그때 그 시절의 유행가에 맞춰 할머니들과 무용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관람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35.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의 협연자를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대학원생이나 휴학생, 2020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모집 부문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하프이며, 모든 응시 분야에서 듀엣이나 트리오 등도 가능하다. 응시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자유곡 1곡의 전 악장을 악장별로 연주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제출서류를 이메일에 첨부하여 오는 8월 1일(화)부터 8월 3일(목)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접수처(dsooffice196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구비서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에서 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후 처리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 된다. 응시 방법은 총 2차로 나뉘어 진행되고, 1차 비디오 전형을 거쳐 합격자만 2차 실기전형을 치른다. 1차 비디오 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10일 발표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실기전형은 같은 달 22일 진행된다.
대구 지역의 대표 포크락밴드인 '호우앤프랜즈'가 13주년 단독 콘서트를 15일 오후 7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개최한다. '호우앤프랜즈(HoWoo&Friends)'는 리더 호우, 기타 박은상, 베이스 최명, 키보드 서진교, 드럼 최권호로 이뤄진 포락밴드다. 특히 본 공연을 총괄 기획하는 리더 호우는 1996년 락그룹 데미안 1집 '지나간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호우앤프랜즈로 ▷Live Recorded In One Take 1, 2집 ▷HoWoo 솔로 1집 등 다수의 싱글 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이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돼있다. 1부에는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메인키보디스트 성기문(하몬드올겐), 퍼켜셔니스트 김정균, 섹소폰 박승준, 트럼본 서영완이 무대에 오른다. 2부에는 최태식(오늘하루), 김강주(화우연), 송미해(카노), 이용섭(돈데크만), 싱어송라이터 조진영과의 합동무대도 예정돼있다. 또 초대 손님으로는 해외 음악시장에서 재즈의 한류를 이끄는 보컬리스트 Moon(혜원)과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이 참석해 함께 축하 무대를 꾸민다. 관람은 전석 4만원, 0507-1341-5199.
수성아트피아가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네 번째 공연으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22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인 ▷피아노 소나타 제7번 다장조(K.309)▷ 제8번 라장조(K.311) ▷제9번 가단조(K.310) ▷제10번 다장조(K.330)를 선보인다. 이는 특히 손열음이 프랑스 음반사 나이브 레코드와 전속 계약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로디온 셰드린의 연습곡)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테르담 필하모닉,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NHK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또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 故 '네빌 마리너' 경과의 음반 발매, 책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발간, 2018년 대관령음악제 3대 예술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관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