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만의 특별한 영화상영 이벤트 ‘골목상영’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16일 골목상영 상영작과 일정을 공개했다. 골목상영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부대행사로 지난해까지 영화의 거리와 부성길 일대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상영돼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전주시민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주만의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특별히 한정적인 장소가 아닌 전주시 곳곳으로 행사장을 확대해 전주시민들에게 영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 골목상영은 5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8일간 전주 연화정 도서관,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등 11개 장소에서 매일 20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상영작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등 총 18편이다. 아울러 가치봄(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된 독립영화들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GV)는 총 10회 진행되며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전북특별자치도 관광지 6곳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여행객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을 공개했다. ‘우수웰니스관광지 88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정에 따라 다채로운 형태와 다양한 선택지로 즐길 수 있도록 △자연‧숲치유(26개소) △뷰티‧스파(21개소) △힐링‧명상(20개소) △한방(9개소) △스테이(8개소) △푸드(4개소) 등 6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지난해까지 선정한 77곳에 이어 올해는 11곳이 추가됐다. 전북자치도에서는 뷰티‧스파를 테마로 한 고창웰파크시티가 신규로 선정됐다. 기존 5곳은 완주 아원고택, 순창 쉴(SHIL)랜드, 무주 태권도원 상징지구, 완주 구이 안덕 건강힐링 체험마을, 진안 홍삼스파 등이다.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되면 시설별 웰니스 관광 전문가와 자문단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시설별 수요 조사를 통해 브랜딩, 홍보·마케팅, 상품 판촉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단계별 고도화를 통해 우수 웰니스 관광지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대표 웰니스 관광 체험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최무연)가 1일 창립 64주년 기념식과 전북예총 예술인의 날 헌장 제정 공포식을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갖는다. 전북예총은 행사에 도내 9개 장르의 각 협회와 도내 13개 시군 예총이 참여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내 예술문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하는 5명의 발표자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좌장은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이 맡았으며, 이경영 전북자치도 문화산업과 과장과 박용근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또한 홍승광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과 이제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연구원 등도 함께 한다. 전북예총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6개 장르의 청년 예술인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연극 이종화, 미술 허나현, 국악 최성민, 무용 최윤형, 사진 강병래와 연예 김은영 씨가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전북예술 발전에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보내준 (주)하림의 정호석 사장이 공로패를 받게 된다. 또한 전북예총 정책자문위원과 문화대학 자문교수단, 진흥위원과 전문위원들을 위촉하여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다. 한편, 전북예총은 행사에서 '전북 예술인의 날' 헌장을 제정하고 공포해 전북지역 문화예술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열흘간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 축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캐나다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로맨스 영화 <맷과 마라>다. 영화 <맷과 마라>는 현실적이고 독특한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문학계 종사자인 맷과 마라는 오랜만에 재회하지만, 이들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 만남은 일어날 수도 있었지만,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사랑으로 변하지 않은 우정을 통해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화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은 등장인물에 대한 생생한 관찰과 통찰력을 개성으로 삼는다. 특히 카페나 길을 걸으면서 수시로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을 포착하는 카메라의 움직임과 관계의 경계에 대한 명징한 답을 내리지 않는 영화적 화법이 흥미를 유발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에 앞서 이날 오후 6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폐막식 행사가 개최된다. 폐막식 사회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소이현·인교진 배우가 맡는다. 폐막식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수상작 소개와 폐막